
4월 15일. 부산 KCC와 원주 DB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날이다. KCC가 105-97로 승리했다. 3쿼터 마지막 5분 동안 2-22로 밀렸음에도 불구하고(3Q 최종 결과 : 73-80), 역전승했다. 그렇기 때문에, KCC는 더 강해보였다.
최준용(200cm, F)이 이날 26점 9리바운드(공격 2) 6어시스트 2스틸 1스크린어시스트 1디플렉션을 해냈다. 기록지에 보이지 않는 공수 기여도도 존재했다. 그런 이유로, 최준용은 2차전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그리고 인터뷰실을 찾았다.
허훈(180cm, G)의 기여도 역시 높았다. 허훈의 2차전 기록은 9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에 불과했지만, 허훈은 경기 내내 이선 알바노(185cm, G)를 괴롭혔다. 알바노의 분노 게이지를 살짝 끌어올렸다. 그래서 허훈도 인터뷰실에 방문했다.
최준용과 허훈이 인터뷰하다가, 최준용의 플레이오프 전적이 나왔다. KCC와 DB가 2차전을 마쳤을 때, 최준용은 플레이오프 25승 6패를 기록했다(4월 20일 기준으로 26승 6패다.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는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를 들은 허훈은 “와~ 섹시하네!”라고 이야기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최준용을 극찬한 것.
그러나 최준용은 들뜨지 않았다. 3차전에서도 31분 42초 동안 29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스크린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 팀 최다 득점에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차지했다. 또, 도움수비와 속공 전개 등으로 팀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최준용은 정규리그와 확실히 달랐다. 최준용의 집중력이 그랬다. 이를 지켜본 복수의 관계자들은 “마음 먹고 하는 최준용은 무섭다. (최)준용이 자체가 전술이기에, 준용이로부터 파생되는 공수 옵션이 코트에서 나올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강하게 드러나기에, 준용이가 더 강한 것 같다”라며 최준용의 파괴력을 높이 평가했다.
허훈도 이를 아는 듯했다. 그렇기 때문에, “(최)준용이가 있어서, 나도 득점에 매진하지 않아도 된다. 패스와 앞선 수비 등으로 동료들에게 묻어갈 수 있다(웃음)”라며 최준용의 플레이오프 퍼포먼스를 든든히 여겼다.
이렇듯, 최준용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KCC와 최준용은 아직 먼 길을 가야 한다. 당장 24일(금) 오후 7시부터 열릴 안양 정관장과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잘 소화해야 한다.
그렇지만 KCC와 최준용이 정관장마저 파죽지세로 격파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KCC가 시즌 개막 전 평가처럼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 그래서 최준용도 이를 꽉 깨문 듯했다. 어금니 꽉 깨문 최준용은 무서웠고, 허훈도 ‘플레이오프 모드 최준용’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와~ 섹시하네!”가 대표적인 찬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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