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적이었던 루키가 있었다.
프로 스포츠는 늘 새로운 스타를 갈망한다. 새로운 스타의 등장이 판도를 바꿀 수 있고, 이들의 잠재력이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기 때문.
WKBL에도 그런 자원들이 많았다. 하루 전 언급한 2000년대생 영건 3인방 외에도, 새롭게 얼굴을 비추는 이들이 있었다. 오랜만에 ‘루키’의 활약상을 볼 수 있었던 이유였다.

용인 삼성생명은 2021년 5월 부천 하나원큐-부산 BNK 썸과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20~2021 FINAL MVP였던 김한별(178cm, F)을 BNK로 보냈고, BNK로부터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동시에, 하나원큐로부터 1라운드 우선 지명권도 획득했다.
그 결과, 삼성생명이 2021 WKBL 신입선수선발회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원래 BNK와 하나원큐가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었고, 삼성생명이 트레이드를 통해 BNK와 하나원큐로부터 권리를 얻은 것.
삼성생명이 그렇게까지 한 이유. 이해란(181cm, F)을 지명하기 위해서였다. 이해란은 파워는 부족하지만, 높이와 스피드, 이타적인 플레이를 겸비한 빅맨. 수피아여중 3학년 때부터 18세 이하 대표팀에 들어갈 정도로 잠재력을 지닌 선수였다.
이해란은 임근배 감독의 신뢰 하에 많은 기회를 얻었다. 데뷔 시즌부터 정규리그 28경기를 소화했고, 평균 16분 51초 출전에 5.8점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루즈 볼 싸움과 속공 참가 등 보이지 않는 공헌도 역시 컸다. 2021~2022 시즌 신인왕에 올랐다.
또, 농구월드컵 최종 예선에도 다녀왔다. 기라성 같은 언니들과 함께 성인 대표팀 무대를 경험한 것. 다양한 무대를 경험한 이해란은 많은 걸 느꼈다. 신인왕 수상 후 인터뷰에서 “많은 게 부족하다고 느꼈다. 특히, 웨이트와 슈팅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의 과제를 정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021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1라운드 5순위와 2라운드 2순위를 획득했다. 1라운드 5순위로 동주여고 출신의 센터 방보람(183cm, C)을 지명했고, 2라운드 2순위로 춘천여고 출신의 김은선(170cm, F)을 선택했다.
순번이 썩 좋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은행으로서 ‘스틸 픽’을 해냈다. 특히, 김은선이 그랬다. 김은선은 정규리그 15경기에 나서 평균 9분 45초 동안 4.6점을 기록했다. 36.4%의 3점슛을 기록했다. 기죽지 않는 공격으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에게 기회를 얻었다.
칭찬에 인색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이번 신인들이 확실히 좋은 것 같다. 김은선 같은 경우, 춘천여고에서 많은 득점을 했던 선수다. 길을 어느 정도 알고 하는 선수”라며 김은선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우리은행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고, 김은선도 최고의 무대를 경험했다. 챔피언 결정전 3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평균 12분 48초를 뛰었다. 1차전에서는 박지수(196cm, C) 앞에서 3점을 넣는 과감함도 보여줬다.
물론, 과제는 많다. 볼 핸들링과 수비가 그렇다. 힘 역시 키워야 한다. 그러나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얻었다는 게 중요하다. 이번 시즌의 경험 또한 김은선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우리은행도 ‘숨은 진주’를 허투루 하지 않을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첫 번째부터 이해란(용인 삼성생명)-김은선(아산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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