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는 지난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서울 SK를 80-72로 꺾었다. 적지에서 2승을 챙겼다. 1승만 더 하면, ‘창단 첫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소노는 2025~2026시즌 1옵션 외국 선수를 네이던 나이트로 선정했다. 1997년생인 나이트는 NBA와 NBA G리그를 넘나들었다. 2023~2024시즌까지는 G리그에서 주로 뛰었다.
왼손잡이 포워드인 나이트는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다. 나이트의 운동 능력과 볼 핸들링은 연습 경기와 OPEN MATCH에서도 드러났다. 특히, OPEN MATCH에서는 블록슛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소노가 비록 OPEN MATCH를 모두 졌으나, 나이트의 퍼포먼스는 소노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
나이트가 KBL과 소노의 컬러에 적응하자, 소노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나이트가 스크린과 골밑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집중하자, 소노는 치고 나갔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라는 결실을 맺었다.
나이트는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희생했다. 득점은 비록 ‘4점’에 그쳤으나, 7리바운드(공격 1) 5어시스트 2디플렉션 1스틸 1스크린어시스트 등 다양한 부문에 관여했다. 소노의 1차전 완승(105-76)에 기여했다.
그러나 나이트는 첫 포제션 때 턴오버를 범했다. 소노가 정돈된 수비를 하기 어려웠다. 로테이션을 어느 정도 했지만, 왼쪽 코너에서 3점을 맞았다. 소노는 그렇게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김진유(190cm, G)가 김낙현(184cm, G)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리고 루즈 볼에 몸을 던졌다. 나이트는 같은 타이밍에 달렸다. 이정현(187cm, G)의 아웃렛 패스를 투 핸드 덩크로 마무리했다.
그렇지만 소노 수비가 SK한테 흔들렸다. 나이트도 워니의 파생 옵션을 쉽게 막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나이트의 공격 존재감이 큰 것도 아니었다. 나이트의 공수 밸런스가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또, 나이트에게 향하는 볼이 워니에게 읽혔다. 소노의 실점 속도가 빨라졌다. 1쿼터 종료 1분 25초 전 13-26. 손창환 소노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나이트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잘 수행했다. 백 도어컷하는 임동섭(198cm, F)에게 절묘하게 패스. 임동섭의 리버스 레이업을 도왔다. 소노도 15-26으로 1쿼터를 종료. 위기를 최소화했다.
나이트는 버티는 수비와 박스 아웃, 수비 리바운드를 신경 썼다. 팀이 어떤 상황에 처했든, 나이트는 궂은일과 기본기에 신경 썼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볼이 멈출 때, 나이트는 동료들에게 다가갔다.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였다.
나이트가 계속 수비 리바운드를 따냈다. 나이트의 수비 리바운드는 소노의 공격권으로 연결됐다. 공격권을 얻은 소노는 SK와 간격을 조금이나마 좁혔다. 7~10점 차를 오갔다.
하지만 나이트가 턴오버를 범했다. 수비 리바운드 후 첫 패스를 정확하게 하지 못해서였다. 그리고 소노 외곽 수비가 흔들렸다. 이로 인해, 소노는 SK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33-46으로 전반전을 종료했다.
나이트는 3쿼터에도 수비 리바운드를 먼저 했다. 공격 리바운드에도 참전했다. 하지만 소노는 3쿼터 시작 2분 넘게 야투를 넣지 못했다. 두 자리 점수 차(36-46)에 꽤 오랜 시간 묶였다.
그러나 나이트의 궂은일이 조금씩 빛을 봤다. 국내 선수들이 점수를 내기 시작한 것. 나이트의 헌신과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어우러지면서, 소노는 3쿼터 시작 3분 38초 만에 42-46을 기록했다. SK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208cm, C)가 나이트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했다. 계속 몸을 달궜기에, 활동량과 스피드 모두 충만했다. 이기디우스가 나이트처럼 헌신했기에, 소노의 득점 속도가 빨라졌다. 3쿼터 종료 2분 17초 전에는 두 자리 점수 차(61-50)로 달아났다.
나이트는 3쿼터 종료 31.8초 전 코트로 나왔다. 휴식을 취한 나이트는 스크린 후 골밑으로 향했다. 노 마크임을 인지한 나이트는 곧바로 덩크. 3쿼터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소노는 63-53으로 3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나이트는 4쿼터 시작 1분 48초 만에 워니한테 5점을 내줬다. 소노도 4쿼터 시작 3분 44초 만에 67-65로 쫓겼다. 손창환 소노 감독이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고, 나이트가 힘을 더 쥐어짜내야 했다.
나이트는 워니를 블록슛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소노는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종료 4분 32초 전에도 69-68. 잔여 시간을 잘 버텨야 했다.
나이트가 워니를 계속 괴롭혔다. 경기 종료 38.3초 전에는 픽앤롤 이후 유로 스텝에 이은 레이업. 76-72를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38.3초. 소노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나이트가 레이업을 성공한 후, 소노는 풀 코트 프레스를 받았다. 그러나 케빈 켐바오(195cm, F)가 최후방에서 SK 수비를 공략. 덩크 2개를 연달아 꽂았다. 소노는 그렇게 두 번째 경기까지 잡았다.
나이트의 레이업이 쐐기포였다. 가장 중요할 때 점수를 기록했다. 경기 내내 헌신했기에, 나이트의 쐐기 레이업은 더 의미 있게 다가왔다. 6점 13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1디플렉션으로 2차전을 종료했다. 그리고 한 번만 더 이기면, 4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소노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7%(17/30)-약 42%(16/38)
- 3점슛 성공률 : 약 36%(12/33)-약 39%(11/28)
- 자유투 성공률 : 약 77%(10/13)-약 78%(7/9)
- 리바운드 : 32(공격 5)-35(공격 9)
- 어시스트 : 19-16
- 스크린어시스트 : 1-2
- 턴오버 : 8-10
- 스틸 : 6-5
- 디플렉션 : 4-2
- 블록슛 : 1-0
- 속공에 의한 득점 : 7-4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2-11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6-9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고양 소노
- 이정현 : 37분 12초, 22점(2점 : 3/4, 3점 : 3/5, 자유투 ; 7/9) 6어시스트 1스틸 1스크린어시스트 1디플렉션
- 케빈 켐바오 : 36분 3초, 19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임동섭 : 24분 20초, 13점(2점 : 3/4, 3점 : 2/3) 3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1디플렉션
- 최승욱 : 27분 54초, 10점(3점 : 2/4) 2어시스트
- 강지훈 : 19분 13초, 10점(2점 : 2/4, 3점 : 2/4) 5리바운드 1스틸
2. 서울 SK
- 자밀 워니 : 37분 34초, 19점 14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2디플렉션 1스틸 1스크린어시스트
- 알빈 톨렌티노 : 15분 22초, 10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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