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현의 활약에 전창진 감독이 연일 웃음 짓고 있다.
전주 KCC가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5-79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쓰디쓴 결과표를 일찍이 받아들였던 전주 KCC. 하지만 탈락이라는 결과물로 무기력하게 현실에 머물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듯이, 빠르게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서 팀을 재정비해야 했다.
전창진 감독 역시 최근 들어,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전 감독의 가르침 속에 서정현과 이근휘, 곽동기 등 많은 젊은 피가 약점은 약점대로 보완하면서 강점을 극대화 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KCC는 지난 5라운드 맞대결에서 원주 DB의 높이와 스페이싱에 애를 먹었다. 이날 역시도 라건아 혼자서는 무리가 따르는 상황. 하지만 스타팅 라인업으로 나선 서정현이 1쿼터부터 국가대표 빅맨 김종규를 압도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서정현은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미드-레인지 점퍼로 몸을 예열시켰다. 그는 제공권 싸움에서 DB의 빅맨진들을 상대로 쉽게 밀리지 않았다. 계속해 파울을 얻어 가며 감각을 끌어올려갔다.
김종규는 서정현의 뜻밖의 활약에 당황했는지 쉽게 넣을 수 있는 슛도 번번이 놓치며 아쉬움을 자아 해냈다. 반면, 서정현은 침착하게 이정현과의 2대2 플레이, 숏코너에서의 점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서정현의 존재감은 3쿼터 들어 만개했다. 서정현은 빼곡한 선수들 사이로 윌리엄스에게 득점과 맞먹는 완벽한 A패스를 건넸고, 적극적인 움직임에 이은 점퍼로 분위기를 되찾아왔다.
서정현은 이날 23분 33초 동안 1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창진 감독 역시 서정현의 성장에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서정현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프로 데뷔가 타 선수들에 비해 늦었다. 하지만 성급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스스로 생각을 간단하게 정리하면서 재활에 집중했고, 이젠 그 어느 꽃보다 화려하게 피어나가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경기 후 서정현은 “원주 DB와의 마지막 라운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쁘다. 감독님께서도 많은 기회를 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한 것 같아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위에서 언급했듯, 국가대표 빅맨을 상대로 위축되지 않았던 서정현. 오히려 김종규를 위에서 찍어누를 수 있었다 할 정도로 탈 신인급 퍼포먼스를 보인 서정현이었다.
이에 서정현은 “워낙 잘하고 높이가 있는 선배라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특히 박스아웃과 골밑에서의 몸싸움을 신경 썼다. 감독님께서도 공격할 때 자신감 있게 하라고 주문하셨다. 수비에선 강한 압박과 적극적인 리바운드를 강조하셨다. 아직 기대엔 못 미치지만 조금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수훈 선수 인터뷰는 서정현의 프로 생활에 있어서 당연히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인터뷰실에 들어온 서정현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과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서정현은 “(인터뷰가) 많이 떨린다. 1군에서 잘하는 형들과 호흡을 맞추며 뛰고 있는데 점점 재미를 느끼고 있다.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아직은 내가 정규리그 코트를 밟고 있는 게 얼떨떨하다”면서 신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서정현은 “오늘 스스로의 플레이엔 70점을 주고 싶다. 미드-레인지 게임도 자신 있고, 수비가 저에게 몰리면 동료들 찬스도 볼 줄 아는 것도 내 장점이다. 앞으로 꾸준히 자신감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2대2 수비에 있어서 더 정확하게 하면서 많이 배워나갔으면 한다”고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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