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남들의 눈에 띠는 일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에이스가 승부처를 지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이스 외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5명이 코트에 서기 때문에, 에이스의 부담을 덜 이가 분명 있어야 한다.
특히, 어느 포지션이든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런 선수가 있는 게 팀에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팀별로 기여도가 높아야 하는 선수를 ‘MUST HAPPEN’으로 꼽았다. 팀별로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에서는 팀별 한 명의 선수만 적으려고 한다. (단, 선정 기준은 기자의 사견임을 전제한다)
[하윤기 2021 시즌 대학농구리그 기록]
1. 1차 대회
- 5경기 평균 26.1분 출전, 16.6점 9.0리바운드(공격 3.4) 1.8어시스트
2. 챔피언 결정전
- 3경기 평균 25.5분 출전, 10.4점 4.6리바운드(공격 1.6) 1.8어시스트
수원 kt는 지난 9월 초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에서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BIG 3(이원석-하윤기-이원석) 중 한 명을 선발할 기회를 얻었다.
kt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한 기자가 지난 9월 중순 컵대회 중 “어떤 포지션을 필요로 하느냐?”고 질문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생각이 바뀔 수는 있겠지만, 빅맨 자원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국내 빅맨진은 kt의 아킬레스건이었다. 김현민(198cm, F)과 김민욱(205cm, C), 박준영(195cm, F) 등 각자의 장점을 지닌 빅맨이 있지만, 이들 모두 확실한 지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서동철 kt 감독이 ‘빅맨’을 염두에 둔 듯했다.
그리고 9월 28일.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고, 서동철 kt 감독은 2순위 지명을 위해 단상에 섰다. 단상에 선 서동철 kt 감독은 “고려대 하윤기”를 외쳤다. kt 선수가 된 하윤기(204cm, C)와 기념 촬영을 했다.
하윤기는 대학 무대 최고의 빅맨이다. 지난 6월에는 성인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함께 아시안컵 예선과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에 참가했다. 자신보다 뛰어난 선배들, 나아가 국제 경쟁력을 지닌 빅맨들 앞에서 많은 걸 배웠다.
드래프트에서는 1순위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하윤기의 역량은 1순위로 프로에 입성한 이원석(206cm, C)에게 결코 처지지 않는다. 오히려, 파워와 탄력, 몸싸움과 골밑 지배력은 이원석보다 한 수 위.
하윤기는 높이와 기동력을 모두 겸비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공격을 원하는 kt에 적합한 인재다. kt의 컬러를 잘 실현할 수 있는 빅맨.
물론, 하윤기가 KBL 판도를 바꿀 정도의 빅맨은 아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한정된 실전 경험만 했고, 몸 상태 역시 곧바로 뛸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몸이 좋다고 해도, 적응할 시간이 하윤기한테 필요하다.
그러나 분명한 게 있다. 하윤기가 기대만큼 혹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야, kt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하윤기의 존재감이 꼭 필요하다. 하윤기가 프로에 무사히 안착한다면, kt의 2021~2022 시즌과 미래는 밝을 전망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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