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만나는 소노의 최대 변수, 이정현의 공수 에너지 분배?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1 1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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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187cm, G)이 공수 에너지를 잘 분배해야 한다. 이는 고양 소노와 창원 LG의 최대 변수일 수 있다.

소노는 지난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서울 SK를 66-65로 꺾었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그 결과, ‘창단 첫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소노의 6강 플레이오프 퍼포먼스는 놀라웠다. 먼저 이정현(187cm, G)과 케빈 켐바오(195cm, F), 네이던 나이트(203cm, C) 등 삼각편대의 시너지 효과가 그랬다. 임동섭(198cm, F)과 이재도(180cm, G), 최승욱(193cm, F) 등의 퍼포먼스도 탄탄했다. 이들이 공격을 잘해줬기에, 소노가 3번째 경기 만에 4강 플레이오프로 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소노는 행운도 누렸다. SK 공수 연결고리인 안영준(196cm, F)이 3차전에야 나섰고, 안영준의 컨디션은 그마저도 온전치 않았다. 그런 이유로, 소노는 시리즈를 길게 끌지 않았다.

무엇보다 안영준이 없었기에, 소노 수비가 김낙현(184cm, G)과 자밀 워니(199cm, C)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 특히, 수비에 특화된 최승욱과 김진유(190cm, G)과 김낙현에게만 시선을 쏟았다. 안영준이 빠져, 김낙현만이 공격 창출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정현도 수비 진영에서 부담을 덜었다. 도움수비에만 신경 썼다. 수비 진영에서 쏟는 에너지를 절약했기에,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집중력을 보여준 이정현은 시리즈 최대의 크랙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소노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창원 LG를 만난다. LG의 포지션 밸런스는 상당히 고르다. 양준석(181cm, G)과 유기상(188cm, G), 정인덕(196cm, F) 모두 3점을 던질 수 있다. 칼 탐요(202cm, F)의 슈팅 거리도 길다.

그렇기 때문에, 최승욱과 김진유만 수비에 집중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최승욱과 김진유가 같이 나서기 어렵다. 두 선수가 함께 뛸 경우, 소노의 포지션 밸런스와 높이가 불안해져서다.

이정현이 결국 주어진 시간 동안 공수 모두 100%를 다해야 한다. 하지만 이정현은 4강 플레이오프 평균 35분 이상을 소화해야 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이정현의 체력이 4강 플레이오프 초반부에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손창환 소노 감독의 고민이 클 수 있다. 이정현의 파괴력이 떨어진다면, 소노의 기세도 확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손창환 소노 감독은 이정현의 공수 밸런스를 고심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LG는 이정현에게 ‘수비 에너지 레벨’을 많이 강요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이정현의 기세를 빠르게 꺾을 수 있다. 나아가, 최대한 적은 경기로 소노의 상승세를 잠재울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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