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고비를 잘 넘겨줬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역부족이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2 21: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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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청주 KB스타즈는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80-73으로 꺾었다. 2전 전승. 이틀 뒤 열릴 3차전에서 이긴다면, 2018~2019 시즌 이후 3년 만에 통합 우승을 거머쥔다.

김민정(181cm, F)이 활발히 움직였다. 공수 리바운드와 속공 참가로 손쉽게 득점. 1쿼터에만 10점 3리바운드(공격 1). 박지수(196cm, C)와 강이슬(180cm, F)의 어깨를 시작부터 가볍게 했다. KB스타즈 역시 26-23으로 1쿼터 종료.

박지수가 1쿼터 후반 벤치로 나갔고, KB스타즈는 박지수 없는 시간을 꽤 잘 버텼다. 그리고 박지수가 경기를 지배했다. 허예은(165cm, G)이 3점슛을 연달아 성공. KB스타즈는 49-39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변형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3쿼터 시작 2분 37초 만에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 요청. 그렇지만 우리은행의 지역방어를 매끄럽게 공략하지 못했다. 박지수마저 다시 부상. KB스타즈는 62-59로 3쿼터를 마쳤다.

우리은행의 파울 트러블을 잘 이용했다. 그리고 우리은행의 지역방어에 적응했다. 우리은행과 간격을 조금씩 벌렸다. 그리고 시간을 보냈다. 박지수의 연속 5점으로 결정타를 날렸다. 그렇게 챔피언 결정전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가희 아버님과 큰 오빠가 왔다. 먼 길 응원해주러 왔다. 그래서 선수들이 한 발 더 열심히 뛰려고 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매치업 지역방어를 섰다. 그러면서 우리가 당황했다. 하지만 (박)지수가 빠졌을 때, 나머지 선수들이 잘 메워줬다. 또, 동점에서 역전당하지 않고, 고비를 잘 넘겨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산 우리은행은 2전 전패. 이틀 뒤 열릴 3차전을 꼭 이겨야, 역전 우승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핵심은 ‘박지수 봉쇄’였다. 그러나 박지수(196cm, C)에게 집중하다 보니, 다른 선수들을 놓쳤다. 팀 파울도 꽤 일찍 걸렸다. 경기 초반부터 밀렸던 이유. 김소니아(176cm, F)의 적극성이 돋보였지만, 우리은행은 1쿼터를 열세에 놓였다.

우리은행은 1차전처럼 쉽게 밀리지 않았다. KB스타즈의 프레스를 잘 뚫었고, KB스타즈의 지역방어 역시 효율적으로 대처했다. 하지만 수비가 되지 않았다. 골밑과 외곽 모두 허점을 노출했다. 그 대가는 꽤 컸다.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2-3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그리고 3-2 드롭 존 이용. 수비 전략을 바꿨다. 하지만 김정은(180cm, F)과 박지현(183cm, G), 김소니아(176cm, F)의 파울이 누적됐다. 특히, 박지현은 5반칙이었다.

우리은행은 한정된 멤버로 공수 움직임을 이행해야 했다. 공수 집중력 모두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1차전보다 의지를 보여줬다고 본다. 선수들이 칭찬받을만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1차전에 승부를 보려고 (지역방어를) 준비했다. 하루 반나절 연습했다. 2차전 후반부에 써야겠다고 생각했고, 동점까지 갔다. 상대에 혼선을 어느 정도 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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