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들어가는 선수들마다 잘해줬다” … 박정은 BNK 감독,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너무 컸던 것 같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31 2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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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기선 제압을 했다.

청주 KB스타즈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산 BNK 썸을 83-72로 꺾었다. 이틀 뒤 열릴 2차전도 이긴다면, 아산 우리은행-인천 신한은행의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최희진(180cm, F)이 3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크게 생각지 않은 요소. 그래서 KB스타즈의 기쁨은 더 컸다. 그렇지만 BNK의 외곽포와 빠른 공격에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오히려 BNK보다 열세에 놓였다. 공격권 한 번의 차이였다고는 해도, 좋지 않은 현상이었다.

박지수(196cm, C)가 움직였다. 페인트 존에서의 몸싸움을 극복했다. 2쿼터 첫 8점을 혼자 책임졌다. 하지만 2쿼터 시작 4분도 지나지 않아 3개의 파울을 안았다. 그러나 파울 개수를 잘 유지. 2쿼터 후반 득점에도 관여했다. 박지수는 2쿼터에만 14점, KB스타즈는 41-35로 2쿼터를 마쳤다.

박지수의 패스 센스와 강이슬(180cm, F)의 볼 없는 움직임이 3쿼터 초반 빛을 발했다. KB스타즈는 3쿼터 시작 3분 40초 만에 50-37로 달아났다. 그 흐름을 3쿼터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64-48로 4쿼터 시작. 김민정(181cm, F)이 4쿼터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포스트업과 점퍼, 볼 없는 움직임으로 맹활약. 박지수가 경기 종료 6분 26초 전 부상으로 물러났지만, KB스타즈는 큰 우위를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 모두 첫 플레이오프에서 부담도 많이 가졌고, 코로나 확진 때문에 자신감도 부족했을 거다. 그러나 고비를 잘 넘겨줬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들어가는 선수들마다 자기 몫을 해줬다. 특히, (박)지수가 빠졌을 때, (김)민정과 (김)소담이가 잘 넘겨줬다. 덕분에, 큰 고비 없이 경기를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 BNK 썸은 이틀 뒤 열릴 2차전을 이겨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BNK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는 그대로 끝이 난다.

진안(181cm, C)이 기동력과 긴 슈팅 거리를 보여줬다. 팀의 첫 4점을 책임졌다. 김한별(178cm, F)이 3점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두 선수가 1쿼터에만 16점 합작. BNK는 20-18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확 흔들렸다. 골밑 수비가 되지 않았다. 진안의 파울도 2쿼터 시작 2분도 지나지 않아 2개. 박정은 BNK 감독은 쉬고 있던 김한별을 투입해야 했다. 하지만 BNK의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열세로 2쿼터 종료.

6점 차. 해볼만했다. 그러나 3쿼터 초반 확 무너졌다. KB스타즈의 달라진 공수 집중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박정은 BNK 감독이 3쿼터 시작 3분 40초 만에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지만, BNK는 더 큰 점수 차로 3쿼터 종료.

크게 밀린 BNK는 수비 강도를 높였다. 공격 성공 후 KB스타즈 진영부터 수비했다. 그러나 3쿼터에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BNK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경기는 패배로 끝이 났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의 몸에 힘이 들어갔던 것 같다. 또, 김한별이 너무 의욕적으로 나가다 보니, 팀 전체적으로 처음에 준비한 게 삐걱거렸다”고 말했다.

그 후 “(3쿼터 들어) 3점을 맞다 보니, 약속된 수비가 더 안 됐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던 것 같다. 약속대로 움직이면 좋은데,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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