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강을준 오리온 감독, “땀 흘린 결과가 4강으로 이어졌다” …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3 2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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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에 진출한 팀은 오리온이었다.

고양 오리온은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9-81로 꺾었다. 3전 전승으로 2016~2017 시즌 이후 5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이정현(187cm, G)과 최현민(195cm, F)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두 선수 모두 속공과 외곽포로 이대성(190cm, G)과 이승현(197cm, F), 머피 할로웨이(196cm, F)의 부담을 덜었다. 1쿼터 내내 맹활약. 오리온은 24-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따냈다. 높이의 우위를 살렸다. 그러나 공격 리바운드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2쿼터 시작 4분 20초 만에 동점(26-26) 허용. 그렇지만 수비와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우위를 점했다. 36-31로 전반전 종료.

집중력이 낮아지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머피 할로웨이를 중심으로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했다. 수비 강도를 높인 후, 쉽게 득점. 그리고 이대성이 연속 득점. 오리온은 다시 한 번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4쿼터 시작 1분 40초 만에 20점 차 이상으로 벌렸다. 현대모비스의 기습적인 압박수비에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대세에 큰 영향은 없었다. 점수 차가 이미 컸기 때문이다. 점수 차를 잘 지킨 오리온은 강을준 감독에게 ‘첫 4강행 티켓’을 안겼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비시즌부터 땀을 흘렸다. 아직 시즌은 남아있지만, 땀 흘린 결과가 4강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1옵션 외국 선수의 태업 때문에, 시즌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그 때마다 할로웨이가 중심을 잡아줬고, 여러 국내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3전 전패.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2021~2022 시즌을 허무하게 마무리했다.

서명진(189cm, G)이 침착하면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리고 함지훈(198cm, F)이 탑과 미드-레인지에서 중심을 잡았다. 하지만 오리온의 빠른 공격과 외곽포를 막지 못했다. 1쿼터부터 오리온의 기에 눌렸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시작 24초 만에 에릭 버크너(208cm, C)를 벤치로 불렀다. 국내 선수 5명만으로 경기. 그러나 오리온의 공격을 계속 막고, 이를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추격 분위기 형성. 하지만 국내 선수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턴오버를 연달아 했다. 너무나 쉽게 실점. 속공 실점을 한 이후, 현대모비스의 공수 밸런스는 급격히 무너졌다. 다양한 선수를 코트에 투입했지만, 현대모비스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의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물고 늘어졌다. 하지만 결과는 시리즈 마무리. 정규리그를 잘 치르고도, 라숀 토마스(200cm, F)와 이우석(196cm, G)의 부상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시즌 초반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외국 선수 때문에 고생했다. 그건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줬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 후 “문제점들을 발견했다. 비시즌 때 모여서 그 점을 잘 보완해야 한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봄 농구 끝까지 가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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