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SK 감독, “오늘처럼 잘 풀린 경기가 없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9 21:09:32
  • -
  • +
  • 인쇄

“오늘처럼 잘 풀린 경기가 없다”

서울 SK는 29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를 83-64로 꺾었다. 22승 29패로 공동 5위인 부산 kt-인천 전자랜드(25승 26패)를 3게임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kt와는 상대 득실차에서 밀렸고, 전자랜드와는 상대 전적에서 밀려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했다.

SK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오재현(185cm, G)이 강하게 허훈(180cm, G)을 쫓아다녔지만, 허훈의 스크린 활용에 자유투 3개를 내줬다.

그러나 허훈의 자유투가 1개 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다행이었다. SK는 그 후 kt와 득점을 주고 받았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허훈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과 허훈의 속공에 흔들릴 때도 있었다. 하지만 SK는 공수 집중력을 높였고, 과감한 속공과 핸드 오프를 이용한 영리한 공격 전개로 kt 상승세를 차단했다. 8-13으로 밀리던 흐름을 21-18로 뒤집었다.

SK의 공격 움직임이 2쿼터에 더 기민해졌다. 베이스 라인 패턴으로 닉 미네라스(199cm, F)의 3점슛을 만들었고, 안영준(195cm, F)은 2대2 전개에 이은 3점포로 팀 상승세를 만들었다.

안영준이 2명의 스크린을 활용한 후 재치 있는 패스를 선보였다. 미네라스의 높이를 이용해 높게 패스했고, 미네라스가 골밑에서 잘 받아먹었다. SK는 2쿼터 시작 4분도 지나지 않아 31-22로 앞섰다.

2쿼터 후반에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다만, 김영환(195cm, F)과 양홍석(195cm, F)에게 3점과 자유투를 허용한 게 옥의 티였다.

하지만 SK는 두 자리 점수 차(41-31)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골밑에서 쉬운 득점을 놓쳤다. 43-35로 달아난 이후, 2점슛 5개를 연달아 실패한 것.

그게 추격을 허용한 계기였다. 양홍석에게 골밑 돌파를 허용한 것도 모자라, 박준영(195cm, F)에게도 3점을 내준 것. SK는 3쿼터 종료 4분 3초 전 48-44로 쫓겼다.

다시 집중했다. 수비부터 했다. 미스 매치를 활용한 kt 공격을 잘 견뎠고, 자밀 워니(199cm, C)가 페인트 존에서 위력을 보여줬다. 김선형(187cm, G) 또한 스피드를 과시하며, SK는 56-46으로 3쿼터를 마쳤다.

어수선해진 kt 진영을 잘 공략했다. 최성원(184cm, G)과 미네라스가 3점 라인 부근에서 공간을 넓게 활용했고, SK는 61-46으로 kt와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4쿼터 시작 1분 30초도 지나지 않아 일어난 일이었다.

미네라스가 계속 kt 림을 폭격했다. 경기 종료 6분 42초 전에는 속공 가담 후 바스켓카운트를 만들기도 했다. 팀에 20점 차 우위(68-48)를 안겨주는 점수.

승부는 SK 쪽으로 기울어졌다. 경기 종료 4분 5초 전 김영환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SK가 여유로운 이유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마지막까지 kt를 밀어붙였다. 확실한 승리를 위해서였다.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번 시즌 들어서 20번 넘게 이겼지만, 오늘처럼 약속한 대로 잘 풀린 경기는 없다. 내가 계획한 대로 가장 잘 움직인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대만족을 표현했다.

특히, “오재현이 허훈에게 7점을 내줬지만, 납득이 되는 실점을 했다. (오)재현이가 허훈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을 잘 막아줬기에, kt가 잘 못 풀었다고 생각한다”며 오재현(185cm, G)의 수비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