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 몸 만들기에 집중한 신한은행, 세 시즌 만에 봄 농구 할 수 있을까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8 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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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세 시즌 만에 봄 농구를 할 수 있을까.

인천 신한은행은 2017-2018시즌을 끝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18-19시즌, 신한은행은 6승을 거두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팀 순위는 최하위. 한 순간에 추락한 신한은행은 정상일 감독을 감독 자리에 앉혔다. 그는 팀을 일으켜 세우며 시즌 내내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힘이 빠지면서 4위에 머물러야 했다.

신한은행이 막판에 아쉬웠던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시즌 전부터 김단비와 이경은이 햄스트링과 발목에 부상이 있었고, 김이슬과 김아름의 몸상태도 정상이 아니었다. 유승희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이 되었다. 엘레나 스미스도 무릎 수술로 인해 시즌 초반 합류가 불가능한 가운데, 시즌 중반에는 김애나가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전력을 이탈했다.

이처럼 신한은행은 한 시즌 내내 부상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렸다.

아쉬움을 남긴 신한은행은 올 여름 부상 없는 시즌을 목표로 비시즌에 돌입했다. 도원체육관에 머물며 계속해서 몸 만들기에 집중했고, 외출이라고는 경주와 양양으로 떠난 전지훈련이 전부였다.

신한은행은 부상 선수를 줄이기 위해서 연습경기도 하지 않았다. WKBL의 바뀐 콜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실업 팀인 대구시청을 불렀다. 이처럼 프로 팀과의 만남은 되도록 피했다. 가장 최근인 9월 둘째 주까지도 연습경기를 최대한 자제하며 자체 청백전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 덕분에 김단비, 한채진, 김수연 등 고참 선수들도 몸 관리에 많은 노력을 쏟았고,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외국 선수도 없기에 국내 선수들의 차질 없는 시즌 준비는 플레이오프로 이어질 수 있다.

더구나 WKBL은 이번 시즌부터 4강 플레이오프를 실시하며 한 자리를 더 늘렸다. 신한은행의 플레이오프에 대한 꿈이 더 커진 이유이다.

물론, 이번 시즌 대들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김연희의 부상은 아쉽지만, 이제는 잊어야 한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시즌 도중 유승희와 김애나가 돌아온다면 경기에 출전할 가용인원은 조금씩 늘어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두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정상일 감독 역시 감독직을 맡은 두 시즌 동안 팀 재건에는 성공했지만, 플레이오프 무대는 밟아본 적이 없다. 3시즌 만에 정상일 감독과 신한은행이 봄 농구를 할 수 있을지 다가오는 시즌이 기대된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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