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2차전, 벼랑 끝이라 생각해야 한다” …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풀 전력 아닌데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5 21: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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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승자는 우리은행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90-65로 꺾었다. 이틀 뒤 열릴 2차전도 이긴다면, 청주 KB스타즈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박지현(183cm, G)이 흐름을 주도했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다. 정규리그처럼 과감하게 신한은행 림을 파고 들었다. 박혜진(178cm, G)과 김정은(180cm, F), 베테랑이 3점포를 터뜨렸다. 신구 조화가 어우러진 우리은행은 24-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신한은행의 스피드와 외곽포에 추격을 허용했다. 28-25로 쫓겼다. 하지만 박혜진이 나섰다. 볼 핸들러와 득점원 역할 모두 수행했다. 2쿼터에만 6점 2어시스트 1리바운드 1스틸. 우리은행은 44-37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스타팅 라인업(김진희-박혜진-박지현-김소니아-홍보람)이 1쿼터 스타팅 라인업과 동일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이들의 스피드와 수비 조직력을 믿었다. 또, 신한은행이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투입. 우리은행은 치고 나갈 수 있었다. 67-49로 3쿼터 종료.

박혜진과 김소니아(176cm, F)가 4쿼터 초반을 장악했다. 3점슛과 자유투 유도로 더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그리고 우리은행 선수들 전체적으로 수비와 리바운드 집중력 유지. 1차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김단비가 뛰지 않았다. 신한 입장에서 체력 소모를 위한 경기였을 거다. 그래도 우리는 선수 로테이션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컨디션 점검도 가능했던 경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쉬고 2차전을 한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도 벼랑 끝에 서있다고 생각하고, 2차전을 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 신한은행은 이틀 뒤 열릴 2차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신다.

유승희(175cm, F)가 3점 2개를 연달아 성공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김단비(180cm, F)의 부재가 점점 느껴졌다. 또,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선수단 공백도 느껴졌다. 신한은행은 높이와 스피드 싸움 모두 애를 먹었다.

하지만 김단비가 없어도, 신한은행은 3점과 스피드라는 컬러를 지닌 팀. 이를 바탕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곽주영(184cm, C)이 2쿼터 마지막 4점을 해냈다.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릴 뻔했던 신한은행은 한 자리 점수 차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초반 급격히 흔들렸다. 빨라지고 공격적으로 변한 우리은행에 연달아 실점. 또, 어린 선수들 위주의 라인업이었기에, 득점과 위기 해결을 바라기 쉽지 않았다. 수비 조직력 역시 떨어졌다.

4쿼터에 주축 자원(강계리-한채진-김아름-유승희-곽주영)을 다시 투입했다. 그러나 4쿼터 초반 우리은행에 연속 실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차이가 더 커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신한은행의 패색은 짙어졌다. 결국 1차전을 내줬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준비했던 걸 잘 이행해줬다. 리바운드도 대등하게 해줬다. 풀 멤버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되기 전에는 1차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풀 멤버로 1차전을 치렀다면, 과감한 시도를 했을 거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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