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상범 감독 “감독으로써 죄송한 시즌” ... 조성원 감독 “이승우를 얻었기에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정병민 / 기사승인 : 2022-04-05 21:00:51
  • -
  • +
  • 인쇄


이상범 감독의 DB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원주 DB가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100-89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가 탈락된 상황에서 이렇다 할 동기부여와 목표의식이 없던 두 팀. 하지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DB 선수들의 의지가 더욱 강한 듯했다.

DB는 1쿼터부터 LG의 파상공세에 위기를 마주했다. 하지만 허웅과 강상재, 프리먼을 앞세워 격차를 좁혔고, 결국 경기를 주도한 채 하프타임을 맞이할 수 있었다. 재정비를 마친 DB는 후반전, 높은 집중력과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앞세워 LG를 격파해냈다.

직전 경기 종료 후, 이상범 감독의 바람이었던 식스맨들의 활약도 이날은 흠잡을 곳 없이 완벽했다. 벤치 멤버들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때마다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승리에 일조했다.

23승 31패로 비록 봄 농구는 다음 시즌으로 기약해야 했지만, DB는 끝까지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하얗게 불태웠다.

이상범 감독은 “한 시즌 동안 우리를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독으로서 죄송하다.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우리에겐 내년도 있고,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가 많기 때문에 다가오는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고 운을 띄었다.

계속해, “한 시즌을 돌아보니 외국 선수를 포함해 모든 것이 아쉽다. 하지만 실패에 있어서 포기하지 않고, 팬분들이 있기에 다시 일어서 기대에 부응하도록 해야한다”며 시즌 마지막 인터뷰를 끝마쳤다. 

 


한편, LG는 주축 선수들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막지 못했다. 분명히 좋은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과정에 비해 결과가 2% 아쉬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맞대결 전적을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던 LG. 하지만 이날 경기를 내줌으로써 LG는 DB와의 맞대결을 3승 3패로 동률을 허용하게 됐다. 결국 LG는 24승 30패를 기록하며 7위로 이번 시즌 행보를 끝맺음 해야 했다.

경기 후 조성원 감독은 “너무 아쉽다. 하지만 (이)승우라는 좋은 선수를 얻었기에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 물론, 슛 연습을 더 시켜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시즌을 돌아보며 “1경기, 1경기가 모두 아쉽지만 코로나로 삼성과의 경기가 미뤄졌을 때가 가장 아쉽다. 이후, 우리가 무너지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꼽자면 그 당시가 올 시즌 중 가장 아쉽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내일 오전에 선수단과 미팅이 있다. 이후엔 프런트와 잘 얘기해 향후 계획을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