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한 경기일 뿐, 우리가 갈 방향만 신경 쓰겠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09 20: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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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가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에릭 탐슨(18점 8리바운드), 헨리 심스(15점 8리바운드), 정영삼(14점 3리바운드), 김낙현(12점 6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98-96으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전반 내내 끌려다녔다. 하지만 2쿼터 후반부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외곽포를 앞세워 맹추격을 시작했다.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간 전자랜드는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GC의 반격을 잘 마무리 하면서 첫 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경기 초반 상대의 수비 전술에 흔들려서 고전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적응을 하면서 공격을 풀어갈 수 있었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기분 좋은 승리. 하지만 유도훈 감독은 좋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도 돌아봤다. 그는 “공격 리바운드 허용이 많았다. 외곽 수비도 좋지 않았다. 준비를 다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자랜드가 역전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이는 정영삼. 3쿼터에만 13점을 퍼붓는 맹활약을 펼쳤다. 유 감독은 “김지완, 강상재가 해주던 득점을 정영삼이 메워줬다. 어린 선수들이 흔들렸을 때 구심점이 되어주기도 해 든든하다. 이날 득점은 팀 승리의 원동력인 거 같다. 시즌 내내 부상 없이 좋은 활약을 했으면 한다”며 정영삼의 활약을 칭찬했다.

유 감독은 이어 야투율은 저조했지만, 6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한 김낙현도 칭찬했다. 그는 “낙현이가 성장하려면 낙현이에서 파생되는 득점이 나와야 한다. 반 타이밍 빠른 패스를 바랐는데 이날 이러한 장면들이 나왔다. (김)낙현이는 득점도 많이 해주면 좋지만, 계속해서 어시스트도 많이 기록했으면 좋겠다”며 김낙현에게 바라는 점을 밝혔다.

전자랜드의 새로운 외국 선수인 탐슨과 심스는 이날 KBL 데뷔전을 치렀다. 두 선수는 20분 정도를 나뉘어 뛰며 각각 18점과 15점을 올렸다. 유 감독은 두 선수에 대해 “심스가 뛸 때와 탐슨이 출전할 때 장단점이 있다. 좋은 활약을 했지만, 앞으로 활용도를 더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시즌 전력이 약해진 전자랜드는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KGC는 우승후보라고 불렸다. 전자랜드는 그런 KGC를 상대로 승리한 것이다.

그러나 유도훈 감독은 “분위기가 올라올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하지만 우리 팀은 업다운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가 가야하는 방향만 잘 생각하겠다”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안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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