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학교(이하 부산대)는 1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여대부 A조 예선에서 광주대학교(이하 광주대)를 68-46으로 제압했다. 2전 전승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부산대의 시작은 광주대의 시작보다 압도적이었다. 부산대는 1쿼터 시작 후 3분 넘게 야투 하나 허용하지 않았고, 광주대보다 빠르고 유기적인 공격 움직임을 보여줬다.
광주대가 이른 시기에 타임 아웃을 요청했지만, 부산대의 집중력은 변하지 않았다. 특히, 김새별(177cm, F)과 이경은(175cm, F)이 공격 리바운드 후 확률 높은 득점을 합작하며, 부산대는 11-1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부산대는 광주대를 끊임없이 몰아붙였다. 빅맨의 공세도 모자라, 가드진 또한 광주대 페인트 존을 두드렸다. 1쿼터 한때 19-1까지 앞섰다.
그러나 악재가 찾아왔다. 활발히 움직이던 박세림(171cm, G)이 3점슛 시도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지른 것. 가용 인원이 부족했던 부산대였기에, 박세림의 부상은 부산대에 더 부정적으로 다가왔다.
박세림을 잃었지만, 부산대는 여전히 빠르고 여전히 적극적이었다. 속공과 세트 오펜스, 수비 모두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마지막 수비 또한 양지원(176cm, F)의 턴오버 유도. 부산대는 24-9로 1쿼터를 마쳤다.
부산대의 2쿼터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부산대는 광주대의 넓은 활동 범위에 많은 활동량에 당황했다. 2쿼터 시작 후 2분 넘게 한 점도 넣지 못했고, 2쿼터 시작 2분 7초 만에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러나 부산대의 수비가 나빴던 게 아니었다. 부산대는 2쿼터 시작 후 6분 동안 4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그러면서 박세림이 부상에서 돌아오며, 부산대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부산대는 2쿼터 종료 3분 30초 전 32-13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물론, 부산대의 흐름이 전반전 내내 말끔했던 건 아니다. 패스와 수비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다. 볼 없는 움직임 역시 줄었다. 공격과 수비의 기초 과정이 되지 않으면서, 부산대가 광주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전을 34-19로 마쳤다.
3쿼터 시작 후 광주대의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깔끔하게 공략한 건 아니었지만, 꾸준히 득점했다. 광주대의 속공을 야투 실패로 바꾼 뒤, 속공으로 맞받아쳤다. 3쿼터 시작 3분 후에도 41-23으로 앞선 이유였다.
이경은과 김새별이 지역방어에서 영리하게 대처했다. 이경은은 하이 포스트에서 빈 공간을 잘 파고 들었고, 김새별은 지역방어에서 노릴 수 있는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광주대의 수비 의지를 꺾었다.
부산대는 두 빅맨을 중심으로 짠물수비를 펼쳤다. 수비와 리바운드 모두 철저히 단속했기 때문이다. 51-31, 20점 차로 3쿼터를 마친 이유기도 했다.
3쿼터에 승부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그러나 부산대는 긴장감을 풀 수 없었다. 광주대가 풀 코트 프레스로 마지막 반전을 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산대는 빠르고 긴 패스로 하프 코트를 잘 넘어갔다. 그리고 빅맨진이 비어있는 페인트 존에서 쉽게 득점했다. 부산대는 경기 마지막까지 광주대와의 차이를 보여줬다. 결승전 티켓을 두고, 19일 오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수원대와 맞대결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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