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에너지 레벨에 슈팅 능력까지, 김소니아의 남달랐던 파괴력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0 20: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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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176cm, F)가 활동량과 슈팅 능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아산 우리은행은 2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59-55로 꺾었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전적은 19승 8패.

우리은행의 공격력이 썩 좋지 않았다. 특히, 3점슛이 그랬다. 우리은행은 이날 32개의 3점을 던졌지만, 2개를 넣는데 그쳤다. 3점슛 성공률이 약 6%에 불과했다.

하지만 두 번째 3점슛이 가장 중요할 때 터졌다. 주인공은 김소니아였다. 경기 종료 4분 16초 전 동점(53-53)을 터뜨린 것.

김소니아가 3점을 터뜨린 이후, 우리은행의 활력이 확 달라졌다. 안 그래도 끈끈했던 수비가 더 끈끈해졌고, 강한 수비 때문에 공격 전환 속도도 빨라졌다. 박지현(183cm, G)이 역전 득점을 한 것도 그 이유였다.

김정은(180cm, F)이 경기 종료 3분 11초 전 결승 점퍼를 터뜨렸다. 그 후 김소니아가 다시 한 번 나섰다. 경기 종료 2분 22초 전 유승희(175cm, F)의 수비를 앞에 두고 점퍼를 터뜨렸다. 쐐기 득점을 성공했다.

그러나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어떻게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다행히 김소니아를 포함한 여러 선수들이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고, 우리은행은 저득점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김소니아는 신한은행전에서 22점 7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쿼터에만 9점을 퍼부었다. 양 팀 선수 중 4쿼터 최다 득점과 경기 최다 득점을 터뜨렸다. 박혜진(178cm, G) 없는 공백을 제대로 메웠다.

더 고무적인 게 있다. 김소니아가 돌파가 아닌 중장거리포로 득점했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은행의 공격 공간을 넓힐 수 있고, 본인 또한 공격 옵션을 다양화할 수 있다.

가장 고무적인 건 따로 있다. 승부가 갈릴 때, 김소니아의 슈팅 능력이 나왔다는 점이다. 이는 박혜진과 김정은의 승부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김소니아의 활약은 의미 있었다.

수훈 선수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정은도 “운동 능력이 좋고, 돌파가 좋은 선수다. 여기에 슛까지 좋아지면 더 무서운 존재가 된다. 여기에 파고 든 후 패스까지 한다면, 다른 선수들이 더 편하다고 본다”며 슈팅을 장착한 김소니아를 더 무서운 존재로 여겼다.


이어, “지금 워낙 잘해주고 있다. 우리가 어렵게 승리를 따낼 수 있는 것도 김소니아의 역할이 크다고 본다”며 김소니아의 경기력 또한 고무적으로 바라봤다.

우리은행은 끈끈한 수비와 빠른 농구, 조직적인 농구를 보여주는 팀이다. 조직적인 농구를 실현하려면, 다양한 선수들이 다양한 능력을 지녀야 한다. 김소니아의 슈팅은 그런 의미에서 인상적이었다. 에너지 레벨 높은 선수가 슈팅 능력을 장착할 때, 어떤 파괴력이 나오는지도 알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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