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9-75로 꺾었다. 지난 2월 2일 인천 전자랜드전 이후 42일 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또, 19승 27패로 7위 서울 삼성(20승 26패)를 한 게임 차로 쫓았다.
SK는 1쿼터 시작만 해도 0-6까지 밀렸다. 그러나 첫 번째 타임 아웃 후 다른 집중력을 보였고, 달라진 집중력을 마지막까지 이었다. 대어인 현대모비스를 잡았고, 고춧가루 부대로 거듭났다.
1Q : 울산 현대모비스 14-14 서울 SK : 타임 아웃, 그 후
[SK-현대모비스, 타임 아웃 전후 야투 성공률 비교]
- 타임 아웃 전 : 0%(3점 : 0/3)-75%(2점 : 3/3, 3점 : 0/1)
- 타임 아웃 후 : 50%(2점 : 7/10, 3점 : 0/4)-약 30.8%%(2점 : 4/10, 3점 : 0/3)
* 모두 SK가 앞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시작 전 “닉 미네라스를 먼저 투입하겠다. 먼저 나올 숀 롱이 외곽 수비에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기에, 미네라스가 외곽에서 흔들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상황에 따라 국내 선수와 미스 매치도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며 닉 미네라스(199cm, F)를 먼저 투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SK 선수들은 문경은 감독의 의도대로 경기를 풀지 못했다. 미네라스가 외곽에서 플레이했지만, 장점을 활용하지 못했다. 숀 롱을 끌어낸 게 아니라, 숀 롱에게 밀려 겉돈다는 느낌이 강했다. 공격에서의 좋지 않은 흐름이 쉬운 골밑 득점 허용으로도 이어졌다.
SK는 경기 시작 1분 48초 만에 0-6으로 밀렸고, 타임 아웃을 신청했다. 공수 집중력을 끌어올렸고, 수비 성공과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현대모비스와 맞섰다. 공격에서는 2대2에 이은 미드-레인지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덕분에, 동점으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2Q : 서울 SK 38-31 울산 현대모비스 : 분위기 올리기
[SK-현대모비스 2Q 주요 기록 비교]
- 속공에 의한 득점 : 6-4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9-4
- 3점슛 성공 개수 : 2-1
- 3점슛 성공률 : 40%-25%
* 모두 SK가 앞
농구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가장 쉬운 패턴은 ‘수비 성공에 이은 속공’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상대 야투 실패나 턴오버를 유도한 후,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해 득점하는 것이다.
득점한 팀의 사기는 올라가고, 실점한 팀의 사기는 급격히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속공 득점과 턴오버에 이은 득점 지표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3점슛 역시 수비하는 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또, 3점슛을 잘 하는 팀은 상대 수비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스페이싱’이라는 단어가 중요해졌기에, 3점슛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SK는 2쿼터 들어 턴오버에 이은 득점과 3점슛 모두 현대모비스를 이겼다. 분위기를 바꾸는 패턴을 성공했기에, 순식간에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2쿼터 후반 함지훈(198cm, F)에게 연속 4실점을 했다고는 하나, 큰 타격을 입을 정도는 아니었다.
3Q : 서울 SK 62-56 울산 현대모비스 : 초반과 다른 후반
[SK-현대모비스 시기별 점수 비교]
- 시작 후 5분 : 14-9
- 마지막 5분 : 10-16
* 모두 SK가 앞
SK가 3쿼터 시작 후 5분을 지배했다. 소위 말해, 2가지가 잘 됐다. ‘공격’과 ‘수비’.
강한 수비와 리바운드로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차단한 후, 공격에서는 빨리 가야 할 때와 천천히 해야 할 때를 잘 구분했다. 그래서 골밑 득점과 외곽 득점이 조화됐고, SK는 3쿼터 종료 4분 12초 전 55-40까지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기본부터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나아가,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공격 기회를 한 번이라도 더 만들려고 했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최진수(202cm, F)가 폭발력을 뽐냈다. 3쿼터에만 11점을 퍼부었고, 이현민(174cm, G)이 3쿼터 종료 9.6초 전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6점 차로 SK와 간격을 좁혔다. 승부는 알 수 없게 됐다.
4Q : 서울 SK 79-75 울산 현대모비스 : 진리 증명
[SK-현대모비스 4Q 주요 기록 비교]
- 속공에 의한 득점 : 4-0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6-2
* 모두 SK가 앞
많은 팀들이 공격 농구를 표방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공격 농구를 하기 위해 수비를 해야 한다. 수비와 리바운드 없이 공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수비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턴오버를 유도하면, 손쉽게 공격할 수 있다. 상대 진영이 흐트러진 상황에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농구의 진리라고 볼 수 있다.
SK가 그 진리를 정확히 이행했다. 강한 수비와 리바운드 집중력, 그리고 빠른 공격 전환으로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그 결과는 승리였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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