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박신자컵] 신한은행 5위로 이끈 김아름 “기본적인 것부터 한다는 생각으로”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0 20: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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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이 신한은행을 5위로 이끌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5-6위 결정전에서 82-80으로 승리했다.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한 신한은행은 5위로 대회 일정을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김아름. 팀이 어려운 상황마다 득점포를 가동했고, 골밑 선수들에 비해 작은 신장이지만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그는 홀로 28점 2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아름은 경기 후 “(정상일)감독님과 구나단 코치님이 기본적인 것을 강조하셨다. 전 경기들을 되짚어보면 리바운드, 턴오버 때문에 졌다. 나부터 기본적인 것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해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조별 예선 3차전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김아름은 “삼성생명전에서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하지만 실책을 22개나 했다”며 반성했다.

이날 3쿼터 역시 마찬가지. 신한은행은 우리은행과 조금씩 격차를 벌려가고 있었지만, 중반 이후부터 추격을 허용했다. 김아름은 “이때도 같았다. 턴오버로 계속해서 공격권 넘겨주고,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기니 흐름이 넘어가더라. 실책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 대회이다”고 말했다.

그는 후반 막판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박신자컵 대회 최다인 27리바운드와 WKBL공식 경기 최초 30-30을 깰 수 있었다. 하지만 2점과 4개 리바운드가 부족해 기록 작성까지는 실패했다.

김아름은 “기록을 알지도 못했다. 그래서 의식하지 않았다. 만약 신경 쓰이면 내 플레이를 못했을 거다”며 태연한 반응을 보였다.

정규시즌 출전 멤버인 김아름은 박신자컵에서는 가장 고참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는 “정규시즌은 언니들이 이끌어줬다. 하지만 지금은 미우 언니보다도 내가 연차가 높다. 그래서 팀을 이끌고 가는 부분이 힘들었다. 코치님이 마음 편히 하라고 하는데, 계속 부담은 됐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며 대회를 돌아봤다.

김아름은 십자인대 부상을 딛고 지난 시즌 복귀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종료되면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박신자컵을 통해 몸이 올라왔다는 것을 알린 그가 다가오는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청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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