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6-62로 꺾었다.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플레이오프 우승도 차지했다. 창단 첫 통합 우승.
SK는 전반전까지 고전했다. 독을 품고 나온 KGC인삼공사에 주도권을 내줬기 때문. 그러나 3쿼터 후반부터 본연의 스피드와 강력함을 보여줬다. 그리고 4쿼터에 치명타를 날렸다. 그 중심에는 김선형(187cm, G)과 최준용(200cm, F)이 있었다.
1Q : 서울 SK 20-19 안양 KGC인삼공사 : 워니의 손끝
[자밀 워니 1Q 기록]
- 10분, 8점(2점 : 3/7) 4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공격 리바운드 (KGC인삼공사 1Q 공격 리바운드 : 1개)
자밀 워니(199cm, F)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의 높이와 빠른 손짓에 압박을 느꼈다. 스펠맨 공략이 쉽지 않아보였다.
그러나 몸이 풀린 후, 놀라운 손끝 감각을 보였다. 장기인 자유투 라인에서 플로터 시전. 실패하기도 했지만, 동료의 리바운드 덕분에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
공격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세했다. 2차 득점 기회를 노렸다. 성공 확률은 떨어졌지만, KGC인삼공사 장신 자원들을 계속 압박했다. 워니가 공격 리바운드에 가세하는 것만으로, KGC인삼공사 장신 자원의 체력은 떨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2Q : 안양 KGC인삼공사 39-32 서울 SK : 불멸의 슈터
[전성현 2Q 기록]
- 10분, 10점(3점 : 2/5, 자유투 : 4/4) 1리바운드(공격)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SK 2Q 득점 : 12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3점슛 성공 (SK 2Q 3점슛 성공 : 0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자유투 성공 (SK 2Q 자유투 성공 : 4개)
KGC인삼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2020~2021 시즌도 같은 과정이었다고는 하나, 2021~2022 시즌은 달랐다. 1옵션 외국 선수인 스펠맨이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에 뛰지 못했고, 변준형(185cm, G)도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때 부상을 입었기 때문.
KGC인삼공사 선수들의 힘은 빠졌다. 비록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 도합 1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고는 하나, 과정 자체가 힘겨웠다. 게다가 상대는 ‘휴식’과 ‘준비’ 모두 철저했던 SK. KGC인삼공사는 지칠 수밖에 없었다.
전성현도 마찬가지였다. 플레이오프 내내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챔피언 결정전 후반부로 갈수록, 지친 게 보였다. 본인 또한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이런 느낌이라는 걸 알았다”며 체력적 어려움을 인정했다.
그렇지만 전성현은 포기하지 않았다. 상대 견제를 어떻게 따돌려야 되는지 알았고, 자신의 원칙에 입각해 슈팅을 시도했다. 3점을 넣지 못해도, 파울 자유투 유도. 효율적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전성현의 효율적인 움직임과 집중력은 KGC인삼공사의 전반전에 힘이 됐다. KGC인삼공사에 전반전 주도권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3Q : 서울 SK 55-52 안양 KGC인삼공사 : 집념
[SK-KGC인삼공사, 3Q 주요 기록 비교]
- 속공에 의한 득점 : 8-3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3-0
- 리바운드 : 13(공격 3)-9(공격 1)
SK는 3쿼터 초반 32-44까지 밀렸다. 그러나 SK의 투지와 집념은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뒤집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첫 번째 증거. 김선형이 지속적으로 달렸다. 실점하든 그렇지 않든, KGC인삼공사 진영으로 빠르게 진격했다. 마무리 집중력 역시 돋보였다. 경기를 뒤집겠다는 김선형의 집념은 무서웠고, KGC인삼공사는 5점 차로 SK를 위협했다.
그리고 최준용이 나섰다. 워니의 스크린을 활용해 동점 3점(50-50)을 넣었고, 다음 공격권에서도 3점슛 시도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3개 모두 성공. 그 후에는 속공에 참가해 덩크까지 작렬. SK의 역전에 방점을 찍었다.
4Q : 서울 SK 86-62 안양 KGC인삼공사 : 역사
[SK, 창단 첫 통합 우승까지]
1. 1999~2000 : 정규리그 2위(32승 13패)+챔피언 결정전 우승 (V1) -> 창단 첫 우승
2. 2012~2013 : 정규리그 1위(44승 10패)+챔피언 결정전 준우승
3. 2017~2018 : 정규리그 2위(36승 18패)+챔피언 결정전 우승 (V2)
4. 2021~2022 : 정규리그 1위(40승 14패)+챔피언 결정전 우승 (V3) -> 창단 첫 통합 우승
SK와 KGC인삼공사의 3쿼터 스코어는 23-13이었다. SK와 KGC인삼공사의 전체 점수 차이가 ‘3’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나, 분위기는 SK였다.
분위기를 탄 SK는 더 빠른 속도로 KGC인삼공사를 밀어붙였다. 속공과 3점슛이 어우러졌고, SK는 경기 종료 4분 42초 전 74-57로 달아났다. 승부는 이미 갈렸다.
그러나 SK와 KGC인삼공사 선수들 모두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또, 많은 관중 앞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렇게 2021~2022 시즌 마지막 10분이 흘렀다.
2021~2022 시즌 주인공은 SK였다. SK는 정규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우승 모두 달성했다.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구단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2022년 5월 10일은 SK에 앞으로 잊지 못할 날이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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