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염둥이’가 달린 하나원큐가 대회 3연패를 목전에 두게 되었다.
부천 하나원큐는 2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4강전에서 청주 KB스타즈와
접전 끝에 92-83으로 승리, 내일(21일) 용인 삼성생명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되었다.
4강전 답게 시작은 팽팽했다. 서로의 맨투맨 디펜스를 침착하게 해체하며 점수를 쌓아갔다.
3분이 지날 때 하나원큐가 강유림 골밑 돌파로 10점 고지를 밟았고, KB스타즈가 바로 최희진 돌파로 따라붙었다.
이후 하나원큐가 근소하게 앞섰다. 맨투맨 완성도를 높여 실점을 차단했고, 이하은 등이 득점에 가담해 16-12,
4점차 리드를 그려냈다.
후반으로 접어들어 KB스타즈가 힘을 냈다. 집중력을 끌어 올리며 실점을 차단한 KB스타즈는 최희진 점퍼로
16-16 동점을 일궈냈다.
하나원큐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최희진 슈팅 장면에서 디펜스 파울에 대한 항의도 포함되어 있었다. 달리진
집중력은 김미연 3점슛과 김지영 자유투 득점으로 환산되었다. 다시 4점차 리드를 가져가는 순간이었다.
이후 경기는 2~4점차 하나원큐 리드로 흘러갔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간은 계속 흘러갔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KB스타즈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하나은행이 한 발짝 앞서갔다. 높이에서 우위를 이용한 득점이 터졌고, 효율적인 대인 방어로 26-20,
6점차 리드와 함께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2분 경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턴오버와 슛 미스만 이어질 뿐이었다. 이정현이 골밑슛으로 침묵을
깼다. KB스타즈 득점포는 계속 침묵했다.
하나원큐가 강계리 3점 플레이로 31-20, 무려 11점차 리드를 그려냈다. KB스타즈에 닥친 첫 번째
위기였다.
하나원큐가 점수를 추가했고, KB스타즈는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지나칠 수 없는 장면이었다. 심성영을 투입,
게임 플랜을 투 가드 시스템으로 변화를 가했다. 8점을 집중시켰다. 심성영의 원활한 게임 리딩 속에 최희진, 김민정 3점슛 등으로 28-35,
7점차로 점수를 줄여갔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종료 3분 52초를 남겨두고 하나원큐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상승세로
돌아선 KB스타즈 분위기를 교란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였다.
KB스타즈 집중력이 점수차를 줄여갔다. 김민정 풋백과 이윤미 점퍼로 36-39, 3점차로 좁혀갔다. 하나은행
공격은 KB스타즈 수비에 막힌 채 추가점을 쉽게 성공시키지 못했다.
KB스타즈는 김민정의 미스 매치를 활용한 포스트 업까지 더해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막을 내렸다.
하나원큐가 단 1점을 앞서고 있을 뿐이었다.

3쿼터 초반은 잠잠했다. 난타전으로 이어졌던 전반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고, 간간히 점수를 주고 받을 뿐이었다. 4분이 지날 때 하나원큐가 이하은 풋백 득점으로 43-40, 3점을 앞서고 있었다.
하나원큐가 난전 속에서 터진 이하은, 양인영 풋백으로 득점을 쌓았고, 수비를 효과적으로 적용하며 점수차를
넓혀갔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49-43, 6점을 앞서갔다.
이후 다시 경기에는 긴장감이 감돌았고, 잠잠했던 KB스타즈 득점포가 터지면서 점수차가 줄어 드는 듯 했다.
하지만 하나원큐가 강계리 원맨쇼에 힘입어 점수를 추가, 56-48로 리드 폭을 넓혀갔다.
그렇게 3쿼터는 막을 내렸다. KB스타즈는 더 이상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4쿼터, KB스타즈가 최희진과 박지은 릴레이 3점포로 53-58, 5점차로 줄여갔다. 하나은행은 2분 20초
동안 득점이 멈춰 있었다. KB스타즈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상승세에서 나온 조금은 아쉬운 판단이었다.
최희진이 센스 넘치는 레이업으로 3점차 추격을 선물했고, 연이은 심성영 3점슛으로 동점을 그려내는 KB스타즈였다.
아쉬움 속에 나온 효과적인 작전타임이 되었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5분이 흘러갔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하나원큐가 힘을 냈다. 원동력은 역시 높이였다. 양인영이 침착하게 득점에 가담하며 65점 고지를 돌파했다.
KB스타즈는 아쉬운 순간이 계속되며 추가점에 실패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KB스타즈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두 번째 맞이한 고비였다. 하나원큐가 김지영
3점슛으로 다시 8점차로 달아났다. KB스타즈가 바로 최희진 장거리 점퍼로 응수했다. 종료 2분 4초 전, 하나원큐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마무리를 위한 작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기가 막힌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추격을 허용했다. 집중력이 올라선 KB스타즈는 어렵지 않게 66-68, 2점차로 좁혀갔다.
‘지염둥이’ 김지영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종료 1분 안쪽에서 질풍 같은 드라이브 인을 성공시켰다. 벤치는
환호했다.
이후 양 팀은 자유투로 골을 주고 받았다. 남은 시간은 20.8초, 단 1점을 앞선 하나원큐가 마지막 작전타임을 소진했다.

하나원큐가 김지영을 앞세워 한 발짝 앞섰다. KB스타즈도 바로 반격했다. 점수는 계속 1~3점 차가 유지되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하나원큐가 이하은 풋백으로 81-78로 앞섰다. KB스타즈는 이후 두 개의 3점포가 림을 벗어났다. 세 번째 위기였다.
종료 17초 전, 속공 상황에서 심성영이 던진 3번째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전광판에는 다시 동점이 그려졌다. 하나원큐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위닝샷을 위한 작전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실패로 돌아갔다. 승부는 2차 연장으로 접어 들었다.
2차 연장 시작과 함께 하나원큐가 5점을 집중시켰다. 정예림 점퍼 등으로 1분 만에 5득점과 함께 분위기를 가져왔다.
KB스타즈는 네 번째 위기에 봉착했다. 두 번의 오펜스 파울을 범하기도 했고, 이윤미의 오픈 3점슛도 빗나갔다.
1분 30초가 지날 때 박지은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다시 경기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김민정이 공격 리바운드 과정에서 마지막 파울을 범했다.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KB스타즈에게 찾아온 다섯 번째 위기였다.
이하은이 자유투 한 개를 성공시켰고, KB스타즈는 다시 턴오버를 범했다. 강계리가 돌파를 성공시켰다. 점수차는 6점으로 불어났다. 하나원큐에 서서히 승리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종료 1분 전, 정예림이 점퍼 성공과 함께 자유투를 얻어냈다.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점수는 9점차. 치열했던 공방전이 마감되는 순간이었다.
하나원큐가 결승전에 진출하며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장면이기도 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바스켓코리아 / 청주,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