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자밀 워니-김선형 쌍끌이’ SK, 오리온 완파 … 79.2% 확률 챙겼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0 20: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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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펀치가 강한 SK가 1차전을 챙겼다.

서울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을 101-83으로 꺾었다. 약 79.2%(38/48)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을 거머쥐었다. 이는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

자밀 워니(199cm, C)와 김선형(187cm, G). 1옵션 외국 선수와 1옵션 국내 선수가 승리를 합작했다. 워니의 손끝 감각과 김선형의 스피드가 시너지 효과를 냈고, 원투펀치의 힘을 앞세운 SK는 손쉽게 1차전을 챙겼다.

1Q : 서울 SK 26-19 고양 오리온 : 잠실 원희 1

[자밀 워니 1Q 기록]
- 9분 11초, 13점(2점 : 6/9) 3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리바운드
 * 팀 내 1Q 최다 어시스트

잠실에 원희가 떴다. SK 1옵션 외국 선수인 자밀 워니.
워니는 지난 3월 5일 창원 LG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정규리그 후반부까지 복귀하지 못했다. 예민한 부위였기에, SK와 워니 모두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워니는 건강히 복귀했다. 전희철 SK 감독도 “워니가 지난 3~4일 동안 100%의 몸으로 훈련했다”며 워니의 몸 상태를 고무적으로 여겼다.
100%의 몸이 된 워니는 오리온 페인트 존을 폭격했다. 혼자가 된 머피 할로웨이(196cm, F)를 집요하게 괴롭혔다.(이승현이 지난 15일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자가 격리 때문에 1차전을 나오지 못했다) 림 밑과 페인트 존, 3점 라인 부근 등 다양한 지점에서 공격했다.
마무리가 매서웠다. 손끝이 정교했다. 과정과 결과 모두 완벽했다. 잠실 원희가 뜨자, SK는 정규리그 1위다운 경기력을 보였다.

2Q : 서울 SK 54-45 고양 오리온 : 원조 에이스

[김선형 2Q 기록]
- 7분 52초, 14점(2점 : 4/4, 3점 : 2/2)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2점슛 성공

2021~2022 시즌 MVP는 최준용(200cm, F)이다. 최준용의 다재다능함과 꾸준한 활약이 SK의 정규리그 1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SK의 신흥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김선형이 꾸준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수 있다. SK의 승부처를 가장 많이 책임지는 이가 김선형이기 때문.
김선형은 2쿼터에 경기를 지배했다. 폭발적인 가속도를 이용해 속공과 돌파를 여러 차례 성공했고, 패턴에 의한 볼 없는 움직임으로 3점도 터뜨렸다. 2쿼터 야투 성공률 또한 100%. 폭발력과 효율을 동시에 잡았다. SK의 원조 맛집은 역시 ‘김선형’이었다.

3Q : 서울 SK 75-56 고양 오리온 : 잠실 원희 2

[자밀 워니 3Q 기록]
- 8분 37초, 13점(2점 : 4/7, 자유투 : 5/5) 5리바운드(공격 2)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오리온 3Q 득점 : 11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자유투 성공 (오리온 3Q 자유투 성공 개수 : 0개)

워니가 다시 한 번 위용을 발휘했다. 머피 할로웨이가 나오든, 제임스 메이스(200cm, C)가 나오든, 워니는 신경 쓰지 않았다. 특유의 엇박자 스텝과 엇박자 슈팅 동작, 그러면서 정교한 손끝 감각으로 점수를 적립했다.
전반전까지 17점을 적립한 워니였다. 그러나 워니는 여전히 배고팠다. 3쿼터 맹폭으로 30점을 기록했다. 할로웨이가 3쿼터까지 만든 점수는 17점. 워니는 할로웨이를 제대로 압도했다.
SK가 1옵션 외국 선수 싸움에서 완전히 이겼다. 그 덕을 톡톡히 봤다. 점수 차를 더 크게 벌렸다. 1차전 승리가 눈앞에 보였다.

4Q : 서울 SK 101-83 고양 오리온 : 79.2%

[SK-오리온, 4강 PO 경기 결과 및 잔여 일정]
1. 2022.04.20. (잠실학생체육관) : 101-83 (SK 승)
2. 2022.04.22. (잠실학생체육관) : ?
3. 2022.04.24. (고양체육관) : ?
4. 2022.04.26. (고양체육관) : ? -> 개최 시
5. 2022.04.28. (잠실학생체육관) : ? -> 개최 시

기사 서두에 언급했듯, KBL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갈 확률은 약 79.2%(38/48)다. 그 정도로, 1차전의 중요성은 크다. 양 팀 모두 그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초반부터 기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풀 전력인 SK가 2쿼터 후반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3쿼터에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는 그 차이를 유지만 하면 됐다.
SK는 4쿼터 초반 김선형과 최준용(200cm, F), 자밀 워니 모두 벤치로 불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점 차 내외의 간격을 유지했다. 그 정도로, SK는 강력했다. 반면, 오리온은 이승현(197cm, F)의 공백을 체감해야 했다. 1차전을 이긴 SK는 79.2%의 확률을 챙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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