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V5' KCC,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 자축...삼성, 트래직넘버 0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3-31 20: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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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서울 삼성의 6강 희망을 꺾어놨다.

KCC는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애런 헤인즈(19점 16리바운드), 송교창(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라건아(15점 5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87–77로 이겼다.

이날 경기 결과로 삼성의 플레이오프 트래직넘버가 모두 지워졌다. 이로써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1쿼터 : 전주 KCC 16–22 서울 삼성
KCC는 유현준-김지완-이정현-송교창-라건아를, 삼성은 이동엽-김현수-임동섭-배수용-아이제아 힉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양 팀의 분위기는 상반됐다. 삼성은 초반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며 활기찬 모습이었고, KCC는 사소한 실수들이 겹치며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삼성은 득점 과정도 수월했다. 힉스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김광철과 이동엽은 외곽에서 3점을 통해 거들었다. 김현수도 돌파와 점퍼로 점수를 더하며 삼성의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KCC는 턴오버가 문제였다. KCC는 초반에 무더기 실책이 나왔다. 좀처럼 흐름이 나아지지 않던 KCC는 선수 5명을 모두 바꿨다. 승부수를 던진 KCC는 헤인즈가 연달아 점수를 올리며 따라간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2쿼터 : 전주 KCC 46–41 서울 삼성
뒤처지던 KCC는 2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시작부터 헤인즈를 필두로 한 3-2 풀코트 프레스를 꺼내들었다. 상대 압박에 고전한 삼성은 연달아 실책을 범했고, KCC는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순식간에 11점을 몰아친 KCC는 리드를 가져왔다.

작전타임 이후 수비에 대처법을 찾은 삼성은 다시 살아났다. 코트를 넘어온 삼성은 김준일과 힉스를 내세워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김현수도 3점 2방을 추가했다. 득점은 살아난 삼성. 그러나 이번에는 수비가 문제였다. KCC에게 연거푸 실점을 내주며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

KCC는 헤인즈가 개인 능력을 앞세워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송교창도 4점을 더하면서 헤인즈의 짐을 덜어줬다. 송창용과 정창영도 날아다닌 KCC는 2쿼터에만 30점을 몰아쳤다.

◆3쿼터 : 전주 KCC 66–57 서울 삼성
KCC는 후반 초반 분위기를 이어갔다. 라건아가 골밑을 폭격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삼성은 힉스가 없는 탓에 라건아를 막을 선수가 없었다. 김준일도, 테리코 화이트도, 차민석도 라건아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KCC와 멀어지던 삼성은 화이트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화이트는 혼자 고군분투하며 득점을 쌓았다. 여기에 차민석도 4점을 더하며 삼성에 힘을 보탰다.

여유가 생긴 KCC는 멤버들을 폭 넓게 기용하며 최대한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KCC는 벤치에서 들어온 선수들도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고, 삼성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4쿼터 : 전주 KCC 87–77 서울 삼성
4쿼터, 삼성은 마지막 추격을 시작했다. 삼성을 이끈 선수는 차민석이었다. 과감한 공격을 선보인 차민석 덕분에 삼성은 희망을 유지했다. 여기에 쿼터 막판에는 힉스도 분전하며 추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KCC는 끝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와 쏠쏠한 득점을 통해 상대의 추격 분위기를 끊었다. 여기에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송교창이 3점을 터트렸다. 84-73, 11점차로 달아나는 점수이자, 사실상 승리를 결정하는 축포였다.

삼성은 작전타임도 부르며 마지막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부는 넘어간 시점이었다. 결국 삼성의 플레이오프 희망은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사라졌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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