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승’ 전희철 SK 감독, “양 팀 다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1 20: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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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다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서울 SK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87-74로 꺾었다. 2021~2022 시즌 홈 개막전과 2021~2022 시즌 첫 S-더비 모두 이겼다. 정규리그 전적도 2전 전승.

최부경(200cm, F)이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임했다. 공격 리바운드 후 풋백 득점과 코너 점퍼로 팀의 첫 5점을 책임진 것.

최부경이 주득점원의 부담을 덜자, 김선형(187cm, G)이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동료들과 ‘핸드-오프’ 그리고 ‘기브 앤 고’로 자연스럽게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자연스러운 과정 속에 두 번 연달아 3점을 터뜨렸다.

SK의 기세는 맹렬했다. 1쿼터 한때 20-7까지 앞섰다. 그러나 김시래(178cm, G)를 앞세운 삼성의 반격에 기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22-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정확히 말하면, SK의 1쿼터 후반 흐름이 좋지 않았다. 김시래한테서 파생된 공격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게 2쿼터 초반에도 이어졌다. 전희철 SK 감독이 2쿼터 시작 1분 3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한 이유였다.

그러나 타임 아웃 후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원석(206cm, C)의 높이와 스피드에 고전한 것. 2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이원석에게만 8점을 내줬다.

최준용(200cm, F)이 분위기를 바꿨다. 김선형(187cm, G)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고, 이원석의 상승세를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또, 삼성의 외곽포가 연달아 림을 외면했다. SK는 두 자리 점수 차 우위(37-27)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3-2 드롭 존으로 수비 전술을 바꿨다. 이현석(190cm, G)을 탑에 세우고, 안영준(195cm, F)과 최준용(200cm, F)을 왼쪽 45도와 오른쪽 코너에 포진했다.

이현석이 폭 넓게 움직이고, 안영준과 최준용이 외곽과 골밑에서 상대 슈팅을 제어했다. 삼성에 부담을 준 후, 삼성의 야투 실패 유도. 그리고 달렸다. 속공으로 연속 득점. SK는 3쿼터 시작 2분 40초 만에 48-31로 달아났다. 삼성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그렇지만 드롭 존이 점점 무너졌고, SK의 날카로운 공격도 점점 무뎌졌다. 삼성의 빠른 역습에 연달아 실점. 한 자리 점수 차(61-52)로 4쿼터를 맞았다.

김선형이 마지막 쿼터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장기인 돌파와 속공으로 점수를 적립했다. SK 또한 4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다시 두 자리 점수 차(66-54)로 달아났다.

아이제아 힉스(204cm, F)의 위력에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렇지만 최준용이 분위기를 뒤집었다. 속공 가담과 3점, 돌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사가 됐다. SK는 최준용의 해결 능력에 힘입어 삼성의 추격을 쉽게 따돌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양 팀 다 졸전을 치른 것 같다. 이지 샷을 못 넣고. 선수들이 콜에 민감한 것도 있었다”며 호평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최원혁과 오재현이 상대 가드 힘을 빼놨다. 그게 전반적인 힘을 빼는 요인이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3쿼터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게 어느 정도 잘 먹힌 것 같다”며 긍정적인 요소를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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