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가의 면모를 엿볼 수 있던 경기였다. 연세대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연세대학교는 25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53-5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 연세대는 은희석 전 감독의 삼성 이적과 주전 포인트 가드 양준석의 부상으로 인해 위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갑작스런 사령탑 부재와 핵심 야전 사령관 부재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었다.
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진학한 양정고 출신 가드 이민서 역시 부상으로 인해 일찌감치 팀을 이탈한 상황에서 객관적인 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단국대와 경기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연세대는 세 가지 악재를 극복하고 승리를 거뒀다.
시작이 좋지 못했다. 단국대 집중력에 밀리며 경기를 시작해야 했다. 이후 수비를 추스르며 11-11로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연세대는 달라진 경기력으로 단국대를 압도했다. 유기상과 박선웅 그리고 김도완이 공격에서 활약했고, 수비 조직력을 높여 상승세를 만들었다. 결과로 31-18, 13점을 앞설 수 있었다.
후반전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갑작스런 조직력 저하와 집중력 부재로 인해 단국대에 추격을 허용한 것. 확실히 위기였다.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결국 단국대 센터 조재우에게 실점을 내주며 52-50으로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시즌 ‘첫 패’가 머리 속을 스치는 순간이었다.
그 때, 강호라는 자부심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집중하기 시작했다. 침착함이 더해졌다. 1학년 센터 김보배가 침착하게 골밑슛을 성공시켰고, 연이어 김도완이 돌파 과정에서 얻은 파울을 자유투 득점으로 환산했다. 결과는 53-51, 역전.
남은 시간은 1분 여, 연세대는 수비를 조였다. 단국대 두 번의 공격을 막아냈다. 한 차례 턴오버를 범했지만, 침착함과 집중력 가득한 수비를 통해 다시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승리와 연을 맺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윤호진 감독대행은 '힘든 경기였다'며 한 숨을 내쉬면서 "내가 부족해서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이겨서 다행이긴 하나, 반성하고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후 김도완은 "(은희석) 감독님이 나가시고 2주 동안 휴식기가 있었다. (양)준석이 형도 부상을 당했다. 팀 분위기가 떨어졌다. 선수들끼리 '뭉치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윤호진 감독 대행님과 형들을 믿고 열심히 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내놨다.
연세대는 바뀐 사령탑, 주전 포인트 가드의 부재라는 큰 공백에도 불구하고 대학무대 절대 강자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통해 위기를 넘어섰다. 결과는 짜릿한 재역전승이었다. 왜 자신들이 강호인지를 다시한번 보여준 경기였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BK포토] SK VS 가스공사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570725510701_87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