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그래도 마지막은 아름답게' SK, 승리로 시즌 막 내렸다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6 20:17:41
  • -
  • +
  • 인쇄


서울 SK는 4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안양 KGC에 87-66으로 이겼다.

1쿼터: SK 23 – 12 KGC

오재현(187cm, G)의 빠른 패스가 김선형(187cm, G)의 날카로운 공격을 만들었다. 이어, SK는 압박 수비로 KGC를 촉박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얻은 기회는 오재현의 3점슛으로 마무리됐다. 김승원(202cm, C)까지 득점에 가세한 SK는 9-4로 앞섰다.

KGC는 베테랑 오세근(200cm, C), 양희종(194cm, F)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이후로 잠잠했다. 제공권을 쉽사리 갖지 못했다. 변준형(188cm, G)은 3점슛으로 흐지부지한 분위기를 잡았다.

SK는 자밀 워니(199cm, C)도 힘을 보탰다. 골 밑에서 수비를 밀고 들어가 득점에 성공했다. 오재현의 틈새 스틸, 그리고 꽂히는 김선형의 외곽에 SK는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워니는 신난 듯 묘기슛도 넣었다.

문성곤(196cm, F)은 블록슛으로 공격권을 들고 왔다. 이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03cm, C)의 먼 거리 2점슛이 들어가면서 14-10, KGC는 차츰차츰 상대를 따라갔다. 그러나 막판 연속 실점으로 점수는 삽시간에 다시 크게 벌어졌다. 23-12, 1쿼터는 11점 차로 KGC가 뒤처졌다.

2쿼터: SK 50 – 36 KGC

변준형과 윌리엄스의 콤비플레이가 돋보였다. 윌리엄스는 변준형의 패스를 야무지게 받아 가볍게 공을 올려놨다. 변준형은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직접 롱쓰리도 넣었다. 또한, 터치아웃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기도 했다.

안영준(196cm, F)은 수비가 많이 붙은 상황에서도 센스 있는 팁인으로 득점 인정 상대 반칙을 얻어냈다. 배병준의 외곽도 뜨거웠다. 던졌다 하면 성공이었다. 배병준(191cm, G)은 허슬 플레이도 서슴없이 했다. SK는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가벼웠다.

상대가 아주 가까이 붙어 철통방어하는 상황, 윌리엄스는 페이드어웨이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33-20, 아직도 KGC가 갈 길은 멀었다. 함준후(195cm, F)는 추격을 위해 드라이브인으로 골 밑을 살렸다. 이후 김경원(198cm, C)이 빙글 돌아 득점에 성공했다.

닉 미네라스(200cm, F)는 투지 있는 리바운드로 점수를 쌓았다. 최부경(200cm, F)은 높은 포물선으로 중거리슛을 넣었다. SK는 높은 야투성공률을 보이며 꾸준히 스코어를 올렸다.

변준형은 세심한 스틸 후 덩크를 시도했다. 간발의 차로 덩크는 성사되지 못했지만, 득점은 챙겼다. 윌리엄스의 풋백 득점을 마지막으로 50-36, 전반이 끝났다.

3쿼터: SK 63 – 50 KGC

안영준은 상대의 패스를 중간에서 낚아챘다. 이는 오재현의 손에서 완성됐고, 워니의 훅슛도 이어졌다. 그런데 두 번이나 턴오버가 나오며 한 차례 분위기가 끊겼다.

KGC는 윌리엄스가 골 밑을 책임졌다. 버티고 있는 것은 물론, 찬스가 보이면 재빠르게 들어가 슛을 넣었다. 54-44, 점수 차는 10점으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한 자리 차로 줄어들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찬스를 놓쳤기 때문.

SK는 오래 흔들리지 않았다. 양우섭(185cm, G)이 손을 머리 뒤로 넘겨 슛을 넣었다. 60-47, SK는 13점 차로 리드를 유지했다. 변기훈(187cm, G)은 오른쪽 코너 외곽포로 쐐기를 박았다. SK는 상대의 득점을 신경 쓰지 않고 그들의 농구를 했다. 63-50, SK의 하늘은 맑았다.

4쿼터: SK 87 – 66 KGC

KGC는 식스맨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평소와는 다른 멤버 구성에 확률 낮은 농구가 계속됐다. 그래도 한승희가 3점슛을 넣어줬다.

안영준은 독무대를 펼쳤다. 수비가 없는 진영을 런웨이 삼아 올라갔다. 또한, 오재현과 최성원이 상대 턴오버를 이용해 속공으로 따돌렸다. 오재현은 연속으로 스틸을 기록했다.

김철욱(202cm, C)의 훅슛이 들어갔다. 81-58, 사실상 승부가 확정 났음에도 KGC는 달리고 또 달렸다.

SK는 행복하게 농구를 했다. 닉 미네라스의 덩크와 팁인, 코트 위뿐만 아니라 벤치의 분위기도 축제였다. SK는 힘들었던 시간을 뒤로하고 2020-2021 시즌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안양,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