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박신자컵] 'BNK의 미래' 이소희를 향한 최윤아 코치의 바람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7 20:10:13
  • -
  • +
  • 인쇄


최윤아 코치가 이소희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BNK 썸은 17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대구시청과의 A조 예선에서 87-5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꼽혀 인터뷰실에 들어온 선수는 이소희. 19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대개 박신자컵 인터뷰실에는 수훈 선수만 입장하지만, 이날은 최윤아 코치도 그의 옆에 나란히 자리했다.

최윤아 코치는 먼저 경기력에 불만을 표했다. 그는 “전날은 속공이 잘 되었다. 하지만 이날은 잘 나오지 않았다. 하루 휴식 뒤 경기라 체력적인 여파를 감안하더라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이다.

당연히 이 화살은 가드를 맡았던 이소희에게 돌아갔다. 그는 “속공이 안 된 것은 팀 전체의 문제도 있지만, 가드의 책임도 있다. 기대에 못 미쳐서 아쉽다”며 이소희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최윤아 코치는 이어 “그래도 2경기 연속 리바운드가 7개를 넘겼던 점은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리바운드 가담 부분은 칭찬했다.

이소희는 경기 소감에 대해 묻자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경기였다”고 답했다.

2018-2019 신인 선수 선발회에 지명된 이소희는 BNK의 핵심 선수가 될 자원이다. 데뷔 이후 많은 성장을 했지만, 앞으로 발전해야 할 것도 많다. 이소희도 이에 동감하며 “부족한 것이 한 두 개가 아니다”고 말한 뒤 “특히 리딩 능력을 길러야 한다. 경기 조율 능력이 너무 떨어진다”고 했다.

옆에 있던 최윤아 코치도 이러한 부분을 거들었다. “소희는 2번을 보고 싶어 한다. 하지만 팀과 개인을 위해서는 포인트가드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안)혜지가 있지만, 1번을 보면 팀 색깔도 다양해진다. 스스로에게는 1번과 2번을 모두 할 수 있는 것이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다. 포인트가드는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기에 힘들겠지만, 노력해서 변화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최윤아 코치의 이야기이다.  

 



이어진 이야기는 이소희의 수비에 대한 것이었다. 이소희는 “최근 바뀐 반칙 규정에 적응이 어렵다. 많이 지적받고 있다”고 고충을 밝혔다.

최윤아 코치는 “가끔씩 자신도 모르게 손을 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금세 적응할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오늘이나 내일 고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한 달 뒤에는 분명 개선할 수 있는 선수이다”며 이소희에 대한 믿음을 밝혔다.

최윤아 코치는 여자농구의 레전드이다. BNK의 미래인 이소희가 그의 가르침을 받고 여자농구에 핵심적인 선수까지 거듭날 수 있을까. 이소희의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청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