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라운드 내내 원정 경기를 치른 LG. 집 떠나와 4승 5패로 선방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 LG는 1라운드 내내 떠돌이 신세였다. 홈구장인 창원체육관 공사로 인해 9경기 모두 원정이었다. 그럼에도 LG는 4승 5패로 나름 선전했다.
“1라운드서 반타작만 했으면 좋겠다”라는 사령탑의 기대치엔 살짝 못 미쳤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슈에선 자유롭지 못했다. 시즌 전 유기상과 칼 타마요가 나란히 다쳤다. 여기다 마레이 역시 각막이 찢어지며 잠시 쉼표를 찍기도 했다. 최근에는 주전 포인트가드 양준석까지 자리를 비웠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변수를 감안하면 LG로선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 정확한 외곽포
LG는 1라운드서 꽤 정확한 외곽포를 자랑했다. 3점슛 성공률 37.9%를 자랑, 이 부문 최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당 30개(30.2개)가 넘는 3점슛을 던져 11.4개를 넣었다. 외곽에서 든든한 지원사격 덕분에 LG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변수를 최소화했다.
부상으로 1라운드 중반 복귀한 유기상(188cm, G)은 3경기 평균 4.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적중률도 43.3%로 높은 효율을 보였다. 여기에 아치 굿윈(193cm, G)과 양홍석(195cm, F), 칼 타마요(202cm, F)까지 경기당 2개 이상의 3점슛을 터트리며 외곽에서 날카로운 손끝 감각을 뽐냈다.

화끈했던 외곽에 비해 인사이드 지배력은 아쉽다. 1라운드 LG의 페인트존 득점 성공률은 53.1%.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리그 평균(59.7%)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 골밑 장악력이 떨어지며 2점슛 성공률 역시 최하위(50.7%)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부터 2,3쿼터에 외국선수 두 명이 동시에 뛴다. 가드(굿윈)-빅맨(아셈 마레이) 조합으로 외국선수를 구성한 건 LG가 유일하다. 외국선수가 함께 뛰는 구간, LG는 외곽슛을 주요 공격 루트로 삼았다. 시즌 초반 각막이 8mm나 찢어지며 결장했던 마레이의 영향도 없지 않다. 슛 거리가 짧은 마레이는 1라운드서 매치업 상대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한 경우가 적었다.
LG로선 현재의 외곽 화력을 유지하되, 골밑에서 지배력을 높여야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창원 LG, 1라운드 주요 2차 스탯]
1. OFFRTG : 122.3 (2위)
2. DEFRTG : 123.9 (최다 1위)
3. NETRTG : -1.7 (5위)
4. TS(%) : 55.9% (7위)
5. AST(%) : 57.0% (7위)
6. AST/TO : 2.6 (3위)
7. ORB(%) : 28.5 (6위)
8. DRB(%) : 71.3 (6위)
9. PACE : 71.2 (9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DEFRTG : 100 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NETRTG(OFFRTG-DEFRTG) : 공격과 수비의 균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
* TS(%)
1)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2) 2점슛,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3) 보통 골밑을 메인 옵션으로 삼는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AST(%) :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
* AST/TO : 안정성 있게 득점을 위한 어시스트를 잘 전달한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ORB(%) :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 DRB(%) :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
* PACE : 해당 팀의 경기 속도
사진 및 자료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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