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학교는 4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서울 삼성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22일부터 있을 MBC배 대학농구대회를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4학년인 양준우(186cm, G)와 이윤기(189cm, G)를 주축으로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을 선보였다. 삼성 가드진의 턴오버를 유도하고, 빠른 공격으로 많은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을 45-42로 앞선 이유.
양준우와 이윤기가 최고참으로서 임무를 다했다면, 조은후(188cm, G)는 야전사령관으로서 선후배들을 이끌었다. 안정적인 볼 운반과 영리한 경기 운영, 재치 있는 패스 등으로 삼성 수비진을 흔들었다.
경기를 지켜본 삼성 관계자는 “기본적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기본기가 좋고, BQ도 좋다. 여유 있게 할 줄 알고, 상대 앞에서 쉽게 주눅들지 않는다”며 조은후의 강점을 설명했다.
전반전을 앞선 성균관대였지만, 성균관대는 선배들의 거센 반격을 막지 못했다. 선배들의 스피드와 힘, 노련미를 감당하지 못했다. 연이은 턴오버와 3점 허용에 무너졌다. 결국 73-110으로 완패했다.
조은후도 아쉬울 법했다. 하지만 “프로 형들이 대학교 선수들보다 높이-웨이트 모두 좋다. 경험이 많으시기 때문에, 농구도 훨씬 잘하신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할 수 있는 걸 하나하나씩 하려고 한다”며 경험 축적을 의미로 삼았다.
조은후를 가르치고 있는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조은후의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김상준 감독은 “장점이 극명하고, 단점도 극명한 친구다. 속공 전개와 리딩은 너무 좋다. 속공 나가는 건 대학에서 가장 나을 거다. 하지만 슛이 좀 약하다”며 조은후의 능력을 이야기했다.
특히, “약간 까부는 맛이 있는 아이다. 그러나 승부처에 가서는 절대 그러지 않는다. 승부욕이 엄청 강하고, 중요한 상황에서는 집중을 해준다. 가드로서의 기본적인 재질을 모두 갖췄고, 프로에 나가기 전까지 미드-레인지 점퍼나 3점 등 슈팅 능력을 보완시킬 예정이다. 내년 되면 많이 좋아질 거다”며 조은후의 잠재력을 높이 봤다.
실제로, 조은후는 자신보다 경험 많은 선배들 앞에서 주눅 들지 않았다. 여유가 느껴질 정도였다. 조은후는 “내가 흔들리게 되면, 선수들 다 흔들린다. 겁을 먹었어도 안 먹은 척해야 한다. 어느 플레이든 더 여유있게 하려고 한다. 그저 똑같은 매치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유의 비결(?)을 설명했다.
계속해 “속공 전개와 세트 오펜스에서 만들어주는 게 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감독님 말씀대로 슈팅 능력은 꼭 가다듬어야 한다. 그래서 본 운동 이전과 이후에 많은 슛을 던지고 있다”며 해야 할 일을 덧붙였다.
22일에 열릴 MBC배 대학농구대회가 2020년 대학농구의 첫 번째 공식 대회. 그 후, 2020 대학농구리그가 9월부터 열린다. 조은후를 포함한 성균관대가 현 시점에서 많이 집중하고 있는 이유다.
조은후는 “MBC배가 올해 첫 대회다. 욕심을 위한 욕심을 내는 게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다들 준비를 오랜 기간 했고, 우리가 연습 경기를 통해 다른 팀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3등을 첫 번째 목표로 삼고, 4강에서 더 높게 목표를 잡겠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kt와 연습 경기를 했는데, (허)훈이형이 너무 잘 하셨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훈이형은 경기도 여유롭게 푸는데, 슈팅까지 갖췄다. 나 역시 슈팅을 열심히 연습해서, 훈이형처럼 되고 싶다”며 2019~2020 시즌 MVP였던 허훈(180cm, G)을 롤 모델로 설정했다. ‘여유’라는 강점에 ‘슈팅’이라는 요소를 더하겠다는 마음이 강해보였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용인,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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