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3점슛' 허웅 "기분 좋게 시즌 마무리하고파"

변정인 / 기사승인 : 2021-03-20 19: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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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이 승부처에서 해결사 본능을 발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원주 DB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7-75로 승리했다.  

 

허웅은 30분 30초 동안 16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매 쿼터 꾸준히 득점을 성공시킨 허웅은 4쿼터에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팽팽한 승부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역전을 만든 것. 허웅 득점을 출발점으로 DB는 격차를 벌리고 승리를 거뒀다.  

 

허웅은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겨서 행복하다. 남은 경기도 이겨서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지만,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 최부경과 충돌하며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허웅은 이에 대해 “아까는 아팠는데, 지금은 또 괜찮아졌다. 무조건 남은 경기들 뛰어야 겠다는 생각”이라며 큰 부상이 아님을 전했다.  

 

최근 DB의 흐름은 좋다. 직전 2경기에서는 100득점을 넘긴 데 이어 이날은 뒷심을 발휘해 역전승까지 만들어냈다. 하지만 2쿼터에는 최근 분위기와는 상반된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허웅은 “(김)종규형 슛이 안 들어가서 그랬다”며 웃은 뒤 “종규 형이 SK와 하면 슛이 안 들어가는 것 같다. 그래도 중요할 때 블록슛도 해주고, 함께하면 정신적으로 힘이 된다. 든든하다”며 애정 어린 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8위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멀어 보이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터. 허웅은 “6라운드 전승이 목표다. 이번 시즌 좋게 마무리한다면 내년과 내후년까지도 분위기가 이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허웅은 “경기마다 많은 기대를 해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자신 있게 하고 있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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