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상범 감독 “수비를 굉장히 잘했다” ... 조성원 감독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정병민 / 기사승인 : 2022-01-23 19: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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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의 희비는 엇갈렸지만 양 팀 사령탑 모두 선수들을 칭찬했다.

원주 DB가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88-81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DB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수비로 LG를 무너뜨렸다. DB는 1쿼터에만 LG로부터 6개의 턴오버를 이끌어냈다. 이후, 빠른 트랜지션 게임으로 쉽게 점수를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2쿼터에도 일방적인 DB의 흐름이 전개됐다. DB의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후반전, 오브라이언트가 휴식을 취하면서 마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더해, 서민수와 이승우가 내 외곽을 오가며 화끈한 외곽포를 가동했다. 그 결과, LG는 열세를 뒤집고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LG는 막판 뒷심과 집중력을 끝까지 잇지 못했다.

LG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연속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추격의 기회를 잃고 말았다. 또 수비에선 아쉬운 파울을 범하며 DB에 쉬운 점수를 내줬다.

이상범 감독은 “오늘은 사전 인터뷰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선수들이 수비를 굉장히 잘해줬다.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항상 이런 식으로 수비를 먼저 생각하고 경기를 임해야지만 승기를 잡을 수 있다. 선수들이 열심히 잘 뛰어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창원 LG의 마레이는 이날 경기 맞대결 전까지 원주 DB를 상대로 평균 19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 지배자 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전, 김종규와 강상재, 조니 오브라이언트로 이어진 포워드 라인의 도움 수비에 철저히 가로막혔다. 이상범 감독도 마레이 봉쇄 성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상범 감독은 “외국 선수 1명이 없어서 수비적인 부분을 잘 갖고 가야 했다. 또 그 부분이 잘 이뤄졌다. 조니가 한 발 더 뛰는 농구로 공수에서 잘 해줬다. 3쿼터 위기가 찾아왔지만 선수들이 뭉쳐 잘 헤쳐나갔다. 특히, (박)경상이가 숨통을 트여줬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한편, 창원 LG는 경기 시작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조성원 감독의 예상대로 DB 선수들은 공수 양면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내비쳤다. LG는 DB의 타이트한 압박 수비와 도움 수비에 고전하며 1쿼터에만 6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전반전까지 두자릿 수 열세에 놓였던 LG였지만 후반전 들어 전열을 재정비했고 이승우와 서민수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DB를 위협했다. 하지만 4쿼터 승부처, 재차 턴오버가 쏟아졌고 이는 DB의 결정적인 득점으로 연결되며 패배를 맞이했다. LG는 이날의 패배로 DB에 단독 6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조성원 감독은 “초반에 자유투 파울이 상당히 많았던 게 아쉽다. DB를 쫓을 수 있던 힘이 있다는 것을 선수들도 잘 알고 있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시즌은 아직 많이 남아있기에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게 맞다. 경기 운영적인 측면에서 저도 미숙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17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한 이승우에 대해선 “아직 신인이고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 오늘도 파울로 적절히 끊어야 할 부분을 본인이 파울 3개라고 안 끊었다. 아쉬웠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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