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예빈이 2년 전의 기억을 지웠다.
용인 삼성생명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4–57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15년 만에 6번째 별을 달 수 있었다. 또한, 삼성생명은 2년 전 KB스타즈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생명에는 팀과 함께 지난 2년 전의 기억을 씻은 선수가 있다. 바로 윤예빈이다.
그에게 2년 전의 플레이오프는 아픔이었다. 당시 기대주였던 윤예빈은 플레이오프 5경기 평균 22분을 뛰며 1.2점 0.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어시스트는 하나도 없었다. 1년 후배인 이주연이 맹활약을 펼쳤던 것을 생각하면, 윤예빈에게는 매우 아쉬운 봄 농구였다.
하지만 절치부심한 윤예빈은 올 시즌 180도 달라졌다. 그는 유망주를 넘어 팀을 책임지는 한 명의 선수가 되어있었다. 그의 플레이오프 평균 기록은 15.2점 6.1리바운드 3.1어시스트. 득점과 리바운드는 팀 내 2위였으며, 어시스트는 3위였다.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지만, 윤예빈에게는 전혀 장애가 되지 않았다.
윤예빈의 진가는 수비였다. 180cm로 포지션 대비 큰 신장을 자랑하는 윤예빈은 매치업에서 상대 가드들을 괴롭혔다. 또한, 장기인 빠른 손질로 여러 차례 상대 공을 빼앗았다. 플레이오프 기간 윤예빈의 평균 스틸은 2.6개에 육박했다.
단일리그로 개편된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윤예빈보다 많은 스틸을 기록한 선수는 한채진과 김단비, 데리카 햄비가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3,4경기를 치르면서 기록한 것이다. 8경기를 치른 윤예빈이 더욱 놀라운 이유이다.
7경기 이상을 치르면서 2.5개 이상의 스틸을 기록한 선수는 현재 삼성생명 코치로 있는 이미선 밖에 없다. 그는 2007-2008시즌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7경기를 뛰며 2.5스틸을 기록했다. 팀의 레전드를 떠올리게 한 윤예빈의 수비였다.
윤예빈은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에서 아픔을 지우는 동시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제 그는 FA가 된다. 우선협상권을 가진 삼성생명은 윤예빈을 붙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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