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감독 “편한 경기를 했다” ... 이규섭 감독대행 “여러 가지에서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정병민 / 기사승인 : 2022-02-13 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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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과 패장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서울 SK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8-74로 승리를 거뒀다.

SK는 이날의 승리로 32승 8패를 기록하며 김선형과 리온 윌리엄스 없이 1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1쿼터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삼성을 찍어눌렀다. 사실상 승부는 전반전에 갈렸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SK는 지난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서 뽐내지 못했던 본인들의 팀 컬러를 이날 맘껏 과시했다. SK는 삼성의 야투 실패와 턴오버를 빠르게 속공으로 연결해냈다. 그들은 1쿼터에 공격 시간을 10초도 사용하지 않고 득점한 경우가 다반사였다.

특히, 최준용은 전반전에 7개의 야투를 시도해 20점을 기록, 100%의 야투 성공률을 자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찬스도 완벽에 가까운 패스로 잘 살렸다. 워니도 로빈슨을 상대로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며 외국 선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시작부터 잘해줬다. 큰 위기 없이 편한 경기를 했다. 속공에 있어서 중요한 건 리바운드 후 퍼지는 동작인데 그 부분이 잘 이뤄졌다. 선수들도 주문한 부분을 잘 이행해줬다”며 승리 소감을 전달했다.

SK는 이날의 승리로 연승 숫자를 14로 늘렸다. 한 시즌 KBL 최다 연승인 16연승도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

이에 전 감독은 “신경이 안 쓰이진 않는데 선수들에게 연승을 해야 한다고 말하진 않는다. 지금까지 해온 것에 만족을 하고 있다. 계속해 이어갔으면 하지만, 부담은 크지 않다. 항상 말했듯, 상대가 너무 잘해서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삼성은 1쿼터부터 SK의 높이와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했다. 김시래와 로빈슨에게 높은 공격 의존도를 보였고, 이는 SK의 수비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주 득점원인 두 선수의 공격 옵션이 가로막히자 자연스레 경기 흐름도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삼성은 전반전 종료 당시 SK에 20점 격차를 허용했고 그 간격은 40분 내내 줄어들지 않았다. 또, SK에 15개의 공격 리바운드 포함 50개의 리바운드를 내주며 내 외곽에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그들은 연패 탈출을 오는 15일 한국가스공사 전으로 미뤄야 했다.

이규섭 감독대행은 “많은 속공을 허용했다. 여러 가지 부분에서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오는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더불어 이 감독대행은 “제공권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 리바운드와 같은 기본적인 것들에 더욱 신경 써서 경기를 준비해야겠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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