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수원대 주장 임진솔, “다리에 쥐가 날 거 같아 더 뛰었어요”

김혜진 / 기사승인 : 2022-04-28 19:03:21
  • -
  • +
  • 인쇄

‘어린 캡틴’ 임진솔의 책임감이 돋보인 경기였다.

수원대학교(이하 수원대)는 28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광주대학교(광주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경기에 66-55로 승리했다. 이날 수원대는 광주대와의 3년 만의 맞대결을 짜릿한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전화 인터뷰에 응한 수원대 주장 임진솔(174cm, F)은 벅찬 듯 “대학에 입학 후 처음으로 광주대와 경기를 했다. (상대 팀) 양지원을 어떻게 막을지 모르겠더라. 고민이 많아 힘들었다. 다행히 우리 팀 선수 모두가 오늘 경기에 수비를 잘해줬다. (승리의) 기쁨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지 모르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임진솔은 14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선전의 이유로 임진솔은 “골밑 마무리가 잘 됐다. 또, 후반전의 공격 흐름이 잘 풀렸다. 선수들의 합이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원대는 이날 2쿼터에 상대와 14점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2쿼터 후반에 슛감을 찾은 수원대 선수들은 3쿼터에 대역전극을 작성했다. 3쿼터에 수원대는 22점을 올리며 팀 승기를 다졌다. (광주대 : 4점)

뒷심의 원동력으로 임진솔은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팀원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그래서 후반전에 더 집중하자고 팀원들끼리 결의를 다졌다. 특히 수비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한 점이 주효했다. 수비를 먼저 하고 공격은 뒤에 끌어올리자고 팀원들과 말했다”고 설명했다.

임진솔은 3학년이란 이른 학년에 주장 완장을 찼다. 팀에 4학년 선배들이 없기 때문이다. 이른 학년에 후배들을 이끄는 것에 어려움은 없냐는 질문에 임진솔은 “좀 어렵다. 아직 어떻게 후배들을 이끌어야 할지 정확히 모르겠다. 어떻게 팀원들을 더 잘 이끌지 고민도 많다”며 고민을 일부 공유했다.

이날 경기 팀 내에 40분 풀타임을 소화한 이는 임진솔 뿐이었다. 체력을 타고났냐는 질문에 임진솔은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경기를 오래 뛰다 보니) 다리에 쥐가 날 것 같더라. (쥐가 날까) 오히려 더 뛰었다. 그런데 쥐가 안 올라오니 어느 순간 (쥐를) 신경 쓰지 않고 뛰었다. 정신력으로 버틴 오늘 경기였다”고 임진솔은 자평했다.

수원대는 이틀 뒤 여대부 강자 단국대와의 경기에 임한다. 광주대전의 승리를 채 만끽하기도 전에 수원대 선수들은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로 임진솔은 “오늘의 좋은 팀 분위기를 계속 끌고 가겠다. 단국대는 골밑이 강한 팀이다. (상대편 골 밑을 틀어막을 수 있게) 좀 더 신경 쓸 생각이다. 또, 오늘 경기는 팀의 3점슛 시도가 적었다. 다음엔 내가 팀원들의 외곽 찬스를 많이 봐줘야 할 듯하다. 팀원들 모두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이겨야 하는 경기다. 더 열심히 해서 이겨보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