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 마북동에 위치한 KCC 연습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84-99 패배. 지난 25일(82-86 패)에 이어 또 한 번 KGC인삼공사를 넘지 못했다.
KCC는 초반부터 꼬였다. 원하는 공수 움직임을 만들지 못했다. 특히, 수비가 그랬다. KGC인삼공사의 사기를 올려주기만 했다.
그래도 KCC는 KGC인삼공사와 접전을 형성했다. 1쿼터 중반까지 공격권 한 번으로 뒤집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그런데 1쿼터 종료 3분 전. 일이 발생했다. 김창모가 백도어컷을 하는 문성곤(195cm, F)을 놓쳤고, KCC는 문성곤에게 손쉬운 득점을 허용한 것.
전창진 KCC 감독이 즉시 타임 아웃을 표출했다. 오랜만에 분노(?)를 표출했다. 이를 지켜보던 KCC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이렇게 화를 내시는 일이 거의 없다. (김)창모가 너무 쉽게 찬스를 줘서, 감독님께서 화를 내신 것 같다”며 전창진 감독을 대변했다.
김창모도 자신의 잘못을 아는 듯했다. 그 후 더 열심히 움직였다. 강한 수비와 볼 없는 움직임, 속공 가담 등 궂은 일에 더욱 적극적이었다. 찬스에서의 과감한 슈팅으로 추격에 힘을 실었다. KCC가 KGC인삼공사와 3쿼터 한때 접전을 형성한 이유.
하지만 KCC는 KGC인삼공사의 강한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을 넘지 못했다. 4쿼터 들어 KGC인삼공사와의 간격이 확 벌어졌다. 한순간에 무너졌다. 경기 경험이 부족했던 어린 선수들을 시험한데 만족해야 했다.
김창모는 연습 경기 종료 후 “더 잘할 수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에 수비가 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4쿼터에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줬다. 수비를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며 수비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그래서 1쿼터 종료 3분 전의 상황이 궁금했다. 김창모가 수비 미스로 문성곤에게 점수를 줬고, 전창진 감독이 김창모를 크게 질책했기 때문.
김창모는 “(문)성곤이가 뒷 공간을 움직이고 있었고, 다른 KGC인삼공사 선수가 내 뒤를 스크린했다. 그러면서 성곤이에게 쉬운 찬스가 났다. 수비할 때 스크린을 파악하는 건 기본인데, 내가 그걸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쉽게 점수를 줬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질책을 하셨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개인적인 수비도 그렇지만, 팀 수비도 더 맞춰봐야 할 것 같다. 정교한 부분을 가다듬어야 한다. 예를 들어, 2대2 상황이 볼 쪽에서 이뤄질 때, 볼 없는 쪽에서 도우러오는 타이밍 같은 걸 가다듬어야 한다. 오늘도 그게 안 되면서 3점을 많이 내줬다”며 팀 수비에서의 과제도 덧붙였다.
또한, “찬스 때 던지는 슈팅에서 확률을 높여야 한다. 연습도 많이 하고 자신 있지만, 시합과 연습은 다르다. 더 노력하겠다. 그리고 내가 2대2처럼 섬세한 공격보다는 달려주는 걸 많이 해야 한다. 노 마크에서는 과감하게 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의 공격 역할을 생각하고 있다”며 공격에서의 과제도 언급했다.
계속해 “DB에 있을 때나 여기에 있을 때나, 내 역할이 달라진 건 아니다. 이전보다 다양한 옵션을 보여준다면 좋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확실하게 해야 한다. 그게 우선이다”며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실수를 한 번 더 되새겼다. 기자와 마지막 대화에서 “매 경기마다 1명씩 감독님의 질책을 듣고 있다. 오늘은 내가 걸렸다(웃음)”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 후 고뇌에 찬 몸짓으로 체육관을 빠져나갔다. 자신의 잘못된 수비가 팀에 큰 손해를 끼쳤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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