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이상범 감독 “물러날 곳 없다” ... 서동철 감독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가겠다”

정병민 / 기사승인 : 2022-03-10 18: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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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DB, 상승세를 잇고자 하는 KT가 맞붙는다.

원주 DB와 수원 KT가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승부를 앞두고 있다.

DB는 휴식기 전 3연승이 무색하게 곧바로 3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6강 경쟁 팀들도 동반 부진하면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위태로워도 너무 위태롭다. 코로나 이슈로 선수들의 전체적인 컨디션과 경기 감각이 좋지 못하다. 이상범 감독이 가장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외국 선수도 마찬가지다.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정식 계약 전 몸 상태로 돌아갔고, 2옵션 레너드 프리먼은 부상 여파로 이전의 전투적인 퍼포먼스를 못 보이고 있다. 이처럼 DB는 국내 외 선수가 모두 부침을 겪으며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DB는 팀 분위기와 전력에 상관없이 이번 시즌 KT를 상대로 매번 좋은 경기를 펼쳤다. KT에 맞대결 전적 4승 1패로 우위를 점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던 DB다.

김종규-강상재-오브라이언트가 높이를 앞세워 KT의 인사이드 득점을 최소화한 것이 주효했다. 그뿐만 아니라 빅 포워드 3인방은 내 외곽을 오가며 공격에서도 활력을 보탰다.

경기 전 이상범 감독은 “지금 저흰 더 이상 물러날 데가 없다. 오늘 어떻게든 분위기 전환을 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집중력과 투지를 갖고 경기하자고 말했다”며 경기 준비 상황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선수들도 어떻게 해야 KT를 이기는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체력이 뒤따라줘야 한다. 지난 2경기(삼성, SK) 역시도 체력이 받쳐줬으면 넘길 수 있었다. 경기 끝나고 복기를 하다 보면 너무 아쉽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이상범 감독은 “팀에 1~2명 걸렸으면 나머지 선수들로 로테이션이 가능하다. 하지만 허웅 제외하고 전부 걸렸다. 뒤늦게 걸려서 더욱 회복이 어렵다. 그럼에도 우린 물러날 곳이 없어서 전진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해 여기서 무너질 수 없다. 주변에 자문을 구해보니 100%의 경기력은 어렵다고 한다. 70% 정도가 마지노선인데 이와 별개로 최선을 다해서 나아가야 한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한편, KT는 DB와 상반되게 4연승을 질주, 2위 자리를 굳건히 수성하고 있다. KT는 휴식기 이후 공격도 공격이지만 탄탄해진 수비력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유독 DB에 약한 모습.

이에 서동철 감독은 “저희가 올 시즌 DB한테 밀리는 기록을 보였다. 오늘만큼은 초반부터 기선제압을 해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기본적인 부분과 리바운드, 분위기 유지를 못한 것을 패인으로 파악했다”며 지난 맞대결들을 복기했다.

최근, 허훈도 다시금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이며 중심을 잡고 있지만, 하윤기와 박지원, 마이크 마이어스 등 벤치 자원들의 맹활약이 눈부시다.

서동철 감독은 “(하)윤기가 김종규와 골밑에서 대등하게 갔을 때 좋은 경기를 펼쳤다. 오늘 역시 공격도 공격이지만 리바운드를 절대 안 밀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으면 한다. 박지원도 자신감을 찾으며 잘해주고 있다. 정성우가 허웅을 얼마나 잘 막느냐가 관건일 듯하다”며 선수들을 향한 강한 믿음을 표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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