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강을준 오리온 감독, “수비-리바운드, 큰 경기에서 더 중요하다” …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마음 비우려고 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3 18: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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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오리온의 플레이오프 전 전력은 불안했다. 마지막까지 순위를 알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승현(197cm, F)이 종아리와 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제임스 메이스(200cm, C) 또한 뛸 수 있는 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상대는 현대모비스. 전통의 강호다. 그러나 오리온은 스타트를 잘 끊었다. 이대성(190cm, G)과 이승현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정현(187cm, G)과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중심을 잡아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2차전. 현대모비스의 반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대성이 본연의 공격력을 되찾았다. 경기 내내 현대모비스에 비수를 꽂았다. 이승현 또한 1차전의 부진을 어느 정도 극복했다. 오리온은 원정에서의 2경기를 모두 잡았다.

최상의 시나리오로 안방에 돌아왔다.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면 된다. 현대모비스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현대모비스가 어느 때보다 거세게 반격할 수 있기 때문.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전 “KGC인삼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플레이오프를 보고, 수비와 리바운드가 큰 경기에서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그 점을 더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 후 “에이스들이 중심을 잡아줘야겠지만, 기대 이상으로 해주는 선수가 나왔으면 한다. 그렇게 해야, 여유롭게 할 수 있다”며 대비책을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21~2022 시즌 리빌딩에 성공했다. 이우석(196cm, G)과 서명진(189cm, G)을 중심으로 미래 전력을 어느 정도 구축했다.

베테랑인 이현민(174cm, G)과 함지훈(198cm, F)이 위기마다 등장했다. 어린 선수들을 다잡아줬다. 새롭게 영입된 라숀 토마스(200cm, F)도 많은 활동량과 넓은 수비 범위, 페인트 존에서의 집념을 보여줬다.

그러나 토마스가 정규리그 후반 무릎을 다쳤다. 6강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도 나서지 못했다. 이우석 역시 1차전 종료 후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1옵션 외국 선수와 1옵션 국내 선수가 빠진 현대모비스는 2전 전패. 1패만 더 하면, 시즌을 접게 된다.

현대모비스의 분위기는 많이 가라앉았다. 어린 선수들 위주의 팀이기에, 더 그럴 수 있다. 게다가 오리온의 전력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3차전을 쉽게 내줄 수 없다. 어떻게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걱정이다. 박지훈도 못 나온다. 하지만 마음을 비우고 있다. 마음을 비우면, 더 잘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대2 수비와 함정수비에 관한 걸 주문했다. 1차전과 2차전에는 두 가지를 주문하면, 거꾸로 하는 게 있었다. 그걸 원래대로 해보자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고양 오리온-울산 현대모비스, 스타팅 라인업]
1. 고양 오리온 : 이정현-이대성-최현민-이승현-머피 할로웨이
2. 울산 현대모비스 : 서명진-김국찬-최진수-함지훈-에릭 버크너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강을준 오리온 감독-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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