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27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에 79-99로 졌다. 20승 30패로 6위 인천 전자랜드(24승 25패)와 4.5게임 차로 멀어졌다. 또, 전자랜드가 서울 SK(21승 28패)를 이긴다면, DB와 전자랜드의 격차는 5게임이다.
DB는 경기 초반 양홍석(195cm, F)을 먹는데 애 먹었다. 볼 없는 움직임과 슈팅, 포스트업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지닌 양홍석을 막지 못했다.
그러나 kt에 압도적으로 밀린 건 아니었다. kt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kt의 턴오버를 빠른 공격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빠른 공격으로 흐름을 탄 DB는 세트 오펜스에서도 흥을 냈고, 1쿼터 종료 3분 40초 전 12-13으로 kt를 추격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박지원(190cm, G)의 허슬 플레이와 오용준(193cm, F)의 3점포, 허훈(180cm, G)의 연속 득점에 상승세를 잃었다. 오히려 kt에 상승세를 내줬다.
DB는 16-25로 2쿼터를 시작했다. 두경민(183cm, G)이 흐름을 살리려고 했다. 스크린을 이용한 3점슛으로 kt와 간격을 좁히려고 했다.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kt의 살아난 외곽포를 막지 쉽지 않았고, 박지원의 볼 없는 움직임에도 허점을 보였기 때문. DB는 2쿼터 종료 4분 46초 전에 전반전 타임 아웃을 모두 소진했고, 29-40으로 밀렸다.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지만, kt의 상승세를 끊기 어려웠다. kt의 3점슛과 속공,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더 흔들렸다. 회복이 쉽지 않을 정도였다.
DB는 31-56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어떻게든 점수 차를 좁혀야 했다. 수비에서의 몸싸움을 강하게 하고, 공격 집중력을 다진 이유였다.
두경민이 3쿼터 시작 후 54초 만에 속공 3점슛을 터뜨리며, DB는 반등할 기미를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kt의 이른 타임 아웃 요청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20점 차이’라는 벽을 쉽게 넘지 못했다.
이상범 DB 감독이 3쿼터 시작 4분 57초 만에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수비를 짚기 위함이었다. 수비 없이 추격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kt의 기를 더 살려줬다. 3쿼터 종료 11.5초 전 클리프 알렉산더(203cm, F)에게 앨리웁 덩크를 내줬고, DB는 52-79로 3쿼터를 마쳤다.
승부는 결정난 것과 다름없었다. 하지만 마무리 집중력은 중요했다. 아직 시즌이 남아있었고, kt전으로 농구를 끝낼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은 시간 동안 kt와의 격차만 확인해야 했다. 이준희(193cm, G)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큰 영향력은 없었다. DB는 결국 침울함 속에 코트를 떠나야 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수비가 초반에 전체적으로 무너졌다. 그 바람에,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수비’를 패인으로 꼽았다.
이어, “경기 전에도 말씀드렸듯, 지난 2경기에서는 수비 조직력으로 kt를 이겼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은 완전히 무너졌다. 내일 홈 경기가 있는데, 분위기 잘 추스르고 잘 준비하겠다”며 ‘수비’를 또 한 번 언급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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