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서동철 KT 감독 “자존심을 지켰고 부상 없이 마무리해 만족”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3 18: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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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KT가 웃었다.

수원 KT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90-81로 꺾었다.

경기는 1쿼터부터 긴장감이 흘렀다. SK는 앞선에서 김선형(187cm, G)과 안영준(196cm, F), 최준용(200cm, F)이 빠른 트랜지션과 과감한 슈팅 시도로 공격을 주도했다. 이에 KT는 케디 라렌(204cm, C)이 포스트에서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이 나왔고 허훈(180cm, G)과 양홍석(195cm, F)의 외곽이 터지면서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했다.

결국, 승부는 4쿼터 막판 허훈과 라렌을 앞세운 KT가 SK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시즌 마지막 통신사 라이벌전을 승리로 만들었다.

기록을 살펴보면 KT는 허훈 27점 4어시스트로 양 팀 합쳐 최다득점을 올렸다. 라렌 19점 11리바운드, 양홍석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승장 서동철 감독은 경기 소감으로 “게임 전에 선수들에게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저도 100% 전력을 다해서 결과가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자존심을 지킨 거 같다. 나중에 챔프전에 만나더라도 기분 적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 같다. 상대도 100% 쏟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 팀도 나오는 선수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았던 거 같다. 매 경기 부상이 없는 것을 바라면서 경기 했는데 (이날 경기에서) 부상 없이 끝난 거에 대해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미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KT는 경기 내내 식스맨들을 활용했다. 서 감독은 “테스트보다 게임타임이 많지 않았던 선수를 고루 기용하자는 생각을 가졌다. 최근에 두드러진 것은 김현민과 한희원이다. 게임타임이 많이 늘었다. 부담 없으니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오늘 경기는 전술적인 테스트보다 투맨게임과 디펜스, 약속된 수비를 했고 상대가 리바운드와 속공이 좋아서 저지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라렌은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자밀 워니와의 포스트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서 감독은 라렌에 대해 “라렌은 외곽에서 슛을 쏘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도 있다. 저희 팀 플레이상 앞에서 쏘면 좋은데 안 들어가면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자신 있게 쏘라고 하는 것은 뭐라고 안 한다. 다만 픽앤롤로 그렇고 인사이드에서 라렌의 활약이 필요하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주문했다. 라렌이 밖에서 쏘는 것을 좋아하지만 인사이드에서 조금 낯설어해 부진했던 모습이 나타났다. 전에도 그렇고 공격에서는 기복도 있고 조금 부진할 때도 있다. 인사이드 디펜스에서는 팀워크에 공헌을 한다. 예를 들어 10점을 했다고 하면 30점을 했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부분만 보고 있다. 조금 더 스코어러로서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감독은 김동욱(194cm, F)과 한희원(195cm, F)의 투입 배경에 대해 “김동욱은 체력안배 차원으로 전략적으로 3쿼터를 택했다. 한희원은 상황을 보고 있다. 수비적인 미션을 줬을 때와 공격에서 감이 어떤지 보고 있다. 일종의 테스트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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