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KBL은 2020~2021 시즌을 외국 선수 없이 치른다고 밝혔다. 그리고 공격자가 자기 공간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파울 콜에 변화를 줬다. 6개 구단 모두 두 가지 중대한 변화에 맞춰 전력을 다졌다.
용인 삼성생명과 부산 BNK 썸도 마찬가지. 두 팀은 8일 부산은행 연수원 BNK 연습체육관에서 연습 경기를 치렀고, ‘외국 선수 부재’와 ‘파울 콜 변화’라는 요소에 맞춰 실전 감각을 쌓았다.
하지만 경기 초반 시행착오를 겪었다. 심판의 콜이 더 예민한 것도 있지만, 양 팀 모두 수비 상황에서 파울을 많이 범했다. 돌파를 당한 상황에서 필요없는 손질로 파울 자유투를 헌납했다. 팀 파울도 자동 적립됐다.
삼성생명과 BNK 모두 경기 내내 파울을 고심했다. 삼성생명 같은 경우, 타격이 꽤 컸다. 주축 자원인 김한별(176cm, F)과 배혜윤(182cm, C)이 파울 관리에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 김한별은 2쿼터 시작 후 7초 만에 3번째 파울을 범했고, 배혜윤은 4쿼터 시작 후 1분 34초 만에 5반칙을 기록했다.(연습 경기여서, 5반칙 선수도 경기에 다시 들어올 수 있었다)
BNK 또한 그랬다. 김진영(176cm, F)이 1쿼터에만 4개의 파울을 기록했고, 3쿼터 중반 오펜스 파울로 5번째 반칙을 기록지에 남겼다. 안혜지(164cm, G)는 3쿼터 시작 후 8초 만에 3번째 파울을 범했다.
두 팀 모두 핵심 자원의 파울 트러블로 애를 먹었다. 실전 같으면, 양 팀 사령탑 모두 교체 카드를 일찌감치 만졌어야 했다. 다행히도(?) 연습 경기였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주축 자원을 중심으로 경기력을 다질 수 있었다.
파울은 경기 내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다. 선수 1명이 한 경기에서 할 수 있는 파울은 5개. 5번째 파울은 퇴장이기에, 사실상 4개의 파울만 할 수 있다. 그리고 한 팀이 쿼터당 할 수 있는 파울은 4개. 5번째 파울부터는 슈팅 여부에 관계없이 자유투를 주게 된다. 선수들 모두 거기에 맞춰 수비를 해야 한다.
쿼터별로 들어가면, 선수가 할 수 있는 파울 개수는 더욱 한정된다. 뛴 시간에 비해 많은 파울을 하게 될 때, 팀 전체에 문제가 생긴다. 파울이 많은 선수는 공수 모두 위축되고, 벤치는 해당 선수의 교체 시기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
삼성생명과 BNK의 연습 경기가 이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주축 자원의 파울 관리가 중요해졌고, 모든 팀이 파울 관리가 안될 때의 상황을 생각해야 한다. 주축 자원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을 때, 벤치 멤버의 경기력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외국 선수가 없다는 것도 파울 관리와 결부시켜야 한다. 특히, 장신 자원. 골밑에서의 파울 콜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축 빅맨이 파울을 최소화해야 한다. 빅맨에 두텁지 않은 팀은 파울에 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어쨌든 파울이 분명 이전 시즌보다 많아질 수 있다. 때문에, 슈팅 상황에서의 파울 자유투나 팀 파울 상황에서의 파울 자유투가 많아질 확률도 높다. 자유투 성공률도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삼성생명과 BNK의 경기에서도 이를 알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연습 경기는 삼성생명의 승리(95-94)로 끝났다. 이민지(173cm, G)가 경기 종료 9.1초 전 결승 점퍼로 BNK의 추격을 따돌렸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결과를 그렇게 중요하다고 보지 않았다. 변화로 인한 변수를 확인하는데 중점을 뒀다. 파울 관리와 벤치 뎁스도 그 중 하나였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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