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후는 슈터로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슈팅 능력만 놓고 보면 그렇다. 하지만 그 외의 요소가 너무 떨어졌다. 특히, 수비력이 떨어졌다. 단점을 메우려고 하는 근성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김지후도 주변의 평가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평가를 바꿀만한 마음가짐이 갖춰지지 않았다. 김지후의 경쟁력이 올라가지 않은 요인이었다.
상무 제대 후에야 마음을 다르게 먹었다. 오지 않는 기회를 곰곰이 생각했고, 출전 시간 부족의 원인을 돌아본 것. 그걸 파악한 후, 운동 강도를 높였다. 비시즌 내내 체육관에 출석했을 뿐만 아니라, 훈련 열정을 높였다.
KCC 코칭스태프가 김지후의 달라진 열정을 알아챘고, 연습 경기에 김지후를 많이 투입하고 있다. 이정현(189cm, G)이라는 확실한 득점원이 빠진 것도 김지후에게는 호재.
김지후는 27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연습 경기에서 존재감을 표현했다. KCC가 전반전에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렸지만, 김지후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활발한 움직임과 정교한 손 끝을 보여줬다. 3점슛과 점퍼, 파울 자유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강점을 보여줬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KGC인삼공사를 추격하는데 힘을 줬다. 전반전과 동일한 방법으로 말이다. 그러나 팀의 패배(84-99)에 빛을 잃었다.
김지후는 연습 경기 종료 후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로테이션 수비를 완전하게 이행하지 못했다. 여러 가지 요소를 생각하며 수비해야 하는데, 뛰다가 힘들 때 맥을 놓게 된다. 그 때 깜빡하는 일이 많다. 계속 정신 차리고 생각을 해야 한다. 로테이션 수비에서 감독님의 마음에 들게 하는 게 1차 목표다”며 수비를 먼저 생각했다.
이어, “슈팅은 그저 찬스에서 자신 있게 던지려고 했다. 감독님께서도 자신 있는 슈팅을 원한다. 공격에서는 크게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며 찬스에서의 과감함을 좋은 슈팅의 원동력으로 여겼다.
김지후의 매치업은 전성현(188cm, F). 공교롭게도 전성현은 슈터다. 김지후와 같은 포지션. 김지후는 전성현을 막으면서 많은 걸 느꼈다.
김지후는 “(전)성현이형보다 슈팅을 잘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성현이형의 슈팅은 KBL에서 탑이라고 본다. 그래서 성현이형을 따라다니는데 신경 썼다. 정규리그에서 막아야 할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전성현과의 대결을 돌아봤다.
계속해 “수비는 아직 한참 배워야 한다. 경기 감각도 더 끌어올려야 한다. 군대 가기 전에도 별로 뛰지 않았고, 군대 제대 후에도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직은 뛰면서도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을 한다”며 수비와 경기 감각을 과제로 꼽았다.
그래서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비시즌 동안 있을 연습 경기를 많이 뛰어봐야 한다. 그렇게 해야 경기 감각을 익힐 수 있고, 공수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경기 감각 향상을 남은 비시즌 목표로 삼았다. 코트에 서는 걸 꽤나 절박하게 여겼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마북동,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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