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2021~2022 시즌 초반 허훈(180cm, G) 없이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FA(자유계약)로 새롭게 합류한 정성우(178cm, G)와 김동욱(195cm, F),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로 합류한 하윤기(204cm, C)의 활약 때문이다.
허훈이 돌아오자, KT의 상승세는 더 강해졌다. 허훈-김영환(195cm, F)-양홍석(195cm, F) 등 기존 삼각편대에 새롭게 합류한 자원의 시너지 효과가 일어난 것. KT는 모두의 예상대로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KT의 상승세는 심하게 꺾였다. KT의 공수 경기력이 모두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 사이, 선두를 다투던 서울 SK가 치고 나갔다. KT는 1위를 SK에 내줬고, SK와의 간격 역시 커졌다. SK와의 상대 전적 역시 1승 4패로 불리하다.
KT는 플레이오프에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그렇다면 남은 경기에서 반전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높이와 활동량, 투지를 겸비한 원주 DB를 상대로 이전의 좋았던 경기력을 찾을 필요가 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전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오늘 경기도 중요하다고 본다.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냉정해야 한다. 집중력도 끌어올려야 한다”며 ‘집중력’과 ‘냉정함’을 강조했다.
그 후 “공격에서는 조금 더 현명하고 침착하게 해주길 원한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는 상대를 압도하려는 열정을 보여달라고 했다. 그게 이뤄져야 기술적인 게 이뤄지고, 좋은 경기가 나온다”며 DB전 대비책을 설명했다.

그러나 1옵션 외국 선수인 얀테 메이튼(200cm, F)이 부상으로 이탈한 후, 선수단 균열에 조금씩 균열이 생겼다. 레너드 프리먼(198cm, F) 혼자 버티는 일이 많았고, 국내 선수들에게도 과부하가 걸렸다.
허웅(185cm, G)과 김종규(206cm, C), 앞선과 골밑의 중심 자원이 그랬다. 하지만 이용우(184cm, G)와 이준희(193cm, G), 정호영(188cm, G) 등 어린 선수들이 허웅을 돕고 있고, 강상재(200cm, F)의 합류가 김종규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프리먼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DB는 6위 경쟁에서 크게 밀리지 않고 있다. 다만, 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판일 뿐이다. KT전 역시 마찬가지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전 “오늘도 수비를 많이 강조했다. 상대 높이가 좋기 때문에, 제공권 싸움도 강조했다. 그걸 조금 더 강조했다. 리바운드를 많이 내주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KT-DB, 스타팅 라인업]
1. 수원 KT : 정성우-허훈-양홍석-하윤기-캐디 라렌
2. 원주 DB : 박찬희-허웅-정준원-김종규-조니 오브라이언트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서동철 KT 감독-이상범 DB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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