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우석은 좋은 신체 조건과 볼 핸들링, 발전 가능성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동기들보다 빨리 프로 진출을 선택했기 때문에, 프로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우석은 높이와 운동 능력을 겸비한 자원이다. 볼 핸들링을 할 줄 알고, 패스 센스도 나쁘지 않다. 슈팅 거리도 긴 편. 그렇기 때문에, 고교 시절부터 많은 포지션을 소화했다. 고려대에서도 포인트가드부터 스몰포워드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맡았다.
그러나 방향성이 확실하지 않았다. 포지션을 정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무엇을 잘 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잘 소화해야 하는지를 정하지 못한 느낌. 슈팅 거리를 늘리고 길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배우고 있지만, 이를 응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우석을 확신하지 못하는 프로 코칭스태프도 있었다. 이우석을 연습 경기에서 만났던 한 프로 감독에게 “이우석을 어떤 포지션으로 활용해야 하느냐?”라고 물었을 때, 해당 감독이 쉽게 대답을 못한 게 대표적인 예였다.
그런 이우석이 14일 오리온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이우석의 매치업은 이대성. 이대성은 스피드와 힘, 폭발력과 수비력 모두 겸비한 KBL 대표급 가드.
이대성은 경기 시작부터 마음 먹고 나왔다. 마음 먹은 이대성은 이우석을 무력화했다. 유연함과 돌파력을 갖춘 이우석을 아무 것도 못하게 했다.
이우석이 묶이면서, 고려대는 5분 30초 가까이 아무 것도 못했다. 반면, 이대성이 압박의 중심이 된 오리온은 5분 30초 동안 22점을 넣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이우석을 벤치로 부를 수밖에 없었다. 이우석은 벤치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3쿼터 중반까지 자신을 되돌아봤다.
코트에 다시 들어온 이우석은 자기 강점을 다시 보여줬다. 체력이 떨어진 오리온 가드진 앞에서 자신감을 표출했다. 앨리웁 패스로 오리온 3-2 변형 지역방어를 영리하게 무너뜨렸다.
속공 전개와 수비 가담 적극성 또한 회복했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라는 강점 역시 보여줬다. 오리온 장신 자원 앞에서도 그랬다.
그러나 1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보여준 경기력은 생각해야 한다. 보완해야 할 점과 해야 할 역할 모두 그렇다.
여러 가지를 할 줄 알기에 혼란스러울 것이다. 이제는 생각해야 할 때다. 필살기를 확실히 하고, 필살기 속에 여러 가지 옵션을 갖춰야 한다. 다만, 필살기를 어떤 걸로 할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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