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워니·김선형 맹활약' SK, 삼성 꺾고 S더비 4연패 탈출

변정인 / 기사승인 : 2021-03-21 18: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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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뒷심을 발휘, S더비 4연패를 끊어냈다.  

 

서울 SK는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5-73으로 승리했다. SK는 19승 28패를 기록하며 8위 원주 DB와 공동 8위가 됐다.  

 

자밀 워니(19득점 14리바운드)가 골밑에서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16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승부처에서 맹활약하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22득점 9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경기 막판 연속으로 나온 실책이 뼈아팠다.

 

◆ 1쿼터 : 삼성 18-17 SK

 

경기 초반 삼성이 먼저 흐름을 잡아갔다. 힉스가 공격을 주도했다. 자신의 득점뿐 아니라 동료들의 기회를 만들어주면서 격차를 벌리는데 앞장섰다. 쉬운 득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준 SK는 워니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이후 삼성도 달아나지 못했고, SK도 쫓아가지 못했다. 6점의 격차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은 김광철이 U파울을 범했다. SK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이어 득점에 성공, 한 점차(13-14)로 따라붙었다.  

 

1쿼터 막판까지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분위기 싸움을 이어갔다. 삼성이 한 점 차(18-17)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며 1쿼터가 마무리됐다.  

 

◆ 2쿼터 : 삼성 37-32 SK 

 

2쿼터 초반에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삼성은 김진영의 3점슛과 김준일의 돌파 득점으로 리드를 지켜갔다. 그러자 SK도 바로 맞대응했다. 미네라스가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이후 삼성은 빠른 패스를 통해 공격을 풀어갔다. 화이트가 덩크슛을 터트렸고, 김진영이 돌파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SK도 만만치 않았다. 안영준이 3점슛을 터트리면서 한 점 차 승부를 이어갔다.  

 

2쿼터 종료 1분 전, 삼성은 김동욱의 자유투와 화이트의 덩크슛으로 한 발 더 달아났다. 기싸움에밀리지 않았던 SK는 삼성의 빠른 농구를 저지하지 못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삼성은 37-32, 5점 차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 3쿼터 : 삼성 57-52 SK 

 

삼성이 기세를 이어갔다. 차민석이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했고, 김진영이 중거리슛을 터트리면서 11점 차(43-32)로 달아난 것. 반면 SK는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3쿼터 시작 2분 40초 간 무득점에 그쳤다.  

 

SK가 3쿼터 중반 들어 김선형을 중심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삼성은 연이어 쉬운 득점에 실패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SK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4점(43-47)으로 격차를 줄였다.  

 

공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은 장민국이 3점슛 시도 가운데 파울을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고, 교체 투입된 김현수가 대신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삼성은 여전히 리드를 지키면서 5점 차(57-52)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 4쿼터 : 삼성 73-75 SK 

 

SK가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워니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은 가운데 배병준이 3점슛을 터트리면서 다시 한 점 차 승부를 만들었다. 이어 속공을 앞세워 바로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그러자 작전 시간을 흐름을 끊은 삼성은 빠른 공격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 리드를 벌려갔다.  

 

6점 차로 뒤처졌던 SK는 배병준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근소한 격차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분위기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SK는 김선형이 공격을 풀어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어느 팀의 승리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  SK는 속공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리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삼성은 연속 치명적인 실책으로 공격권을 내줬다. 작전 시간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삼성은 힉스가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성공시키지 못했다. SK는 막판 수비에 성공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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