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슈터 전성현, 그의 머리가 외치는 말은 "도전"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1 18: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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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안양 KGC가 3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97-77로 이겼다.

전성현은 어김없이 주포 역할을 했다. 이날은 특기인 외곽포를 앞세우는 대신, 2점슛과 3점슛을 각 2개씩 넣었으며 자유투 100%를 자랑했다. 블록슛과 스틸로 수비 능력을 잠시 보여주기도 했다.

전성현은 “(전자랜드가) 플레이오프 때 만날 수도 있는 팀인데, 미리 기선제압을 한 것 같다. 큰 점수 차로 이겨서 좋다. 내가 없는 동안 캡틴 데이 때마다 매번 졌다고 하던데 그 징크스를 깨서 기분이 좋다”고 웃으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익히 알다시피 전성현은 공격형 선수다. 특히 외곽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기세가 오를 때면 혼자서 외곽포 7개를 꽂아 넣기도 한다. 전성현 본인도 공격에서는 언제나 자신 있다. 그렇다면 수비에서는 어떻게 느낄까.

전성현은 “공격 같은 경우는 항상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거다. 그런데 매치업 때는 상대 선수 막는 게 버겁더라. 내가 수비를 잘하는 선수는 아니기에 공격에서 이기고 나가려 한다. 그래서 공격 시도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수비의 약점을 공격으로 보완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인터뷰실에서는 미담이 오가기도 했다. 같이 들어온 제러드 설린저는 전성현을 보며 “좋은 동료이자 좋은 선수다. 게임을 풀어가는 데 있어서 정말 필요한 선수다. 전성현 덕분에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바로 옆에서 칭찬하는 것이 재미있었는지,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를 들은 전성현도 쑥스러운 듯 웃으며 “포스트 외인이 와서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편하게 농구 하고 있다. 상대 외인에 전혀 안 밀린다. 설린저가 슛도 좋지만 패스가 진짜 좋다. 지금보다 (설린저의) 몸이 더 올라오면 플레이오프까지 더 좋은 농구를 할 수 있을 듯하다”고 설린저의 칭찬을 받아쳤다.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에게 플레이오프를 위해 몸을 아끼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전성현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다. 그는 “지금 하는 대로 유지하려 하고 있다. 감독님은 무리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나는 외곽포 말고도 여러 가지 플레이를 하고 싶다.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며 도전정신을 불태웠다.

이날 KGC는 캡틴 데이를 맞았다. 양희종이 주인공인 날이었다. 그런 만큼 전성현에게 양희종을 위한 한 마디를 부탁했다. 전성현은 “오늘 경기 끝나고 (양)희종이 형이 고맙다고 말씀해주셨다. 우리 선수들은 누가 뭐래도 희종이 형, 그리고 (오)세근이 형을 믿고 따른다”며 두 베테랑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안양,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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