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서동철 KT 감독, “후반 수비력, 칭찬하고 싶다” … 강을준 오리온 감독, “못해서 졌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2 17:57:35
  • -
  • +
  • 인쇄

KT와 오리온의 분위기는 상반됐다.

수원 KT는 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81-65로 꺾었다. 최근 5경기에서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시즌 전적은 36승 16패.

국내 선수 3명(한희원-허훈-양홍석)이 시작부터 고르게 득점했다. 돌파 이후 림 밑에서 득점. 확률 높은 농구를 추구했다. 하지만 공격 실패 후 백 코트 속도가 느렸다. 오리온에 빠른 속도로 실점. 열세로 1쿼터를 마쳤다.

KT의 목적은 다양한 선수를 활용하는 것. 2쿼터 라인업과 1쿼터 라인업이 거의 달랐던 이유였다. 하지만 2쿼터 라인업의 공격 효율성과 수비 전환 속도는 썩 좋지 않았다. 공격 실패 후 속공 실점이 많았다. 1쿼터와 비슷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허훈(180cm, G)-정성우(178cm, G) 투 가드가 흐름을 바꿨다. 강한 압박수비와 빠른 공격 전개, 3점포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교체 투입된 박지원(190cm, G)은 볼 없는 움직임으로 정성우와 합을 맞췄다. 가드진의 빠르고 공격적인 움직임이 역전을 이끌었다.

4쿼터가 시작됐을 때, 점수는 51-50이었다. 양홍석(195cm, F)이 4쿼터에만 3점 3개. KT는 일찌감치 승리 확정. 국내 선수 5명만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결과와 실속 모두 챙긴 경기.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였다. 팬들한테 ‘승리’라는 좋은 선물을 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전에는 내용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내용이 좋아졌다. 특히, 수비가 좋아진 걸 칭찬해주고 싶다. 그 동안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백업 자원들(한희원-박준영-김현민-박지원)도 자기 몫을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 오리온은 26승 27패로 5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대구 한국가스공사(25승 27패)에 반 게임 차로 쫓겼다.

오리온은 1쿼터 초반 미드-레인지나 코너를 공략했다. 림과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서 공격 시도. 특히, 이대성(190cm, G)이 다양한 지점과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 오리온은 이대성의 폭발력에 힘입어 주도권을 획득했다. 점수는 15-14.

이승현(197cm, F)도 공격력을 보여줬다. 2쿼터 첫 야투 2개(2점 : 1개, 3점 : 1개) 모두 성공. 그리고 KT가 슛을 던질 때, 이대성이 KT 진영으로 돌진. 쉽게 득점했다. 이승현과 이대성이 매위를 떨쳤고, 오리온은 더 큰 점수 차로 전반전을 마쳤다.

37-29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대성과 한호빈(180cm, G)의 경기 운영 능력이 부족했다. 어수선한 전개로 턴오버. 오리온의 턴오버 후 실점도 많아졌다. 한 번 흐름을 잃은 오리온은 3쿼터에만 두 번의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열세로 3쿼터 종료.

오리온은 4쿼터에 확 무너졌다. 주전 자원을 일찌감치 벤치로 불렀다. 5위로 마칠 수 있는 경기를 놓쳤기에, 아쉬움이 컸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못해서 졌다. 60점을 넣고 이기는 건 어렵다. 외국 선수들이 오늘은 자기 역할을 못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후 “오늘 경기 내용을 보면, 5위도 쉽지 않다. 감독인 나도 잘못했지만, 선수들도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