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 삼성생명, BNK와 연습 경기 모두 승리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9 17: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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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기분 좋게 부산 원정을 마쳤다.

용인 삼성생명은 9일 부산은행 연수원 내에 위치한 부산 BNK 썸 연습체육관에서 부산 BNK 썸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지난 8일(95-94)에 이어, 75-69로 또 한 번 이겼다.

1쿼터 초반은 BNK의 흐름이었다.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 후 2분 동안 0-9로 밀렸다. 공수 활동량과 움직임의 강도 모두 BNK보다 좋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BNK에 상승세를 계속 허용했다. 진안(181cm, C)에게 돌파와 미드-레인지 점퍼를 내줬고, 김선희(178cm, F)한테 3점포까지 허용했다. 1쿼터 종료 2분 전 4-22로 밀렸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가만 있지 않았다. 배혜윤(183cm, C)이 움직였다. 배혜윤은 페인트 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힘 쓰는 타이밍과 스텝을 절묘히 조화시켰다.

그 결과, 삼성생명은 1쿼터 마지막 2분 동안 한 점도 주지 않았다. 그 동안 12점을 퍼부었다. 16-22로 BNK를 따라잡았다.

삼성생명의 폭격은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삼성생명은 페인트 존과 3점 라인 주변을 영리하게 움직였다. 코트에 선 5명 모두 포지션에 관계없이 안과 밖을 움직이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이는 효율적인 공격으로 연결됐다. 삼성생명이 2쿼터 시작 3분 만에 28-25로 뒤집은 이유였다.

삼성생명 선수들은 2쿼터 중반에도 컷인과 볼 없는 스크린 등 영리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삼성생명은 3점 라인 밖에서 찬스를 낼 수 있었고, 자신 있는 슈팅 시도로 BNK의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35-27로 달아났다.

하지만 BNK의 반격에 흔들렸다. 외곽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소희(171cm, G)와 구슬(180cm, F)한테 3점슛을 연달아 허용했다. 마지막 수비에서도 구슬에게 피벗 득점을 헌납했다. 38-37, 한 끗 차로 앞섰다.

그리고 3쿼터. 이번에는 BNK가 흐름을 탔다. 이소희와 김선희가 3쿼터 초중반 3점포를 터뜨렸다.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른 전개 속에 나온 3점. 유영주 BNK 감독이 원했던 시나리오였다.

삼성생명은 BNK에 43-47로 역전당했다. 그 후에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김진영(176cm, F)한테 파울 자유투와 점퍼를 연달아 내줬고, 삼성생명은 47-52로 밀렸다.

흐름을 내준 삼성생명은 3쿼터 종료 2분 34초 전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강한 수비로 BNK의 공격 실패를 유도했고, 김나연(180cm, F)이 이를 빠른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배혜윤이 다시 한 번 페인트 존에서 강점을 살리며, 삼성생명은 55-56으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도 BNK와 일진일퇴의 양상을 보였다. 앞서고 있어도 달아나지 못했고, 밀리고 있어도 BNK와의 많은 간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생명과 BNK는 경기 종료 3분 21초 전까지 균형을 이뤘다. 66-66. 두 팀의 승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승부는 가려지는 법. 배혜윤과 김한별(178cm, F), 윤예빈(180cm, G)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한별이 컨트롤 타워를 잘 소화했고, 배혜윤과 윤예빈이 골밑에서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25초 전 75-69로 앞섰다. 남은 시간을 점수 변화 없이 소화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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