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얻은 게 많은 대회, 주전과 식스맨 사이 격차 줄었다.”
서울 SK 나이츠가 27일에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에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상대로 81-94, 패배를 안았다.
경기 초반에는 SK와 오리온이 대등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승현(197cm, F)이 점수를 벌리려고 공격을 전개하였으나, 변기훈(187cm, G)이 높은 득점력으로 그를 상쇄했다. 1쿼터는 22-22 동점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2쿼터부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디드릭 로슨(201cm, F)에게 점수를 내주었고, 자밀 워니(199cm, C)가 여러번 미스를 보였다.
후반에 양우섭(185cm, G)과 워니가 스퍼트를 냈지만 이승현, 허일영(195cm, F)의 외곽이 터졌다. 오리온에게 많은 기회를 내준 SK는 결국 81-94로 패배했다.
문경은 감독은 “스몰 라인업을 국내 선수들로 구성해서 체력적인 면에서 부족했던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선수들이 지금까지 해온 것만 해도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며 이날 경기를 리뷰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게 많다. 주전 선수와 식스, 세븐맨들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남은 기간에 조화가 더 잘 이루어진다면, 정규리그에서 주전 선수들과 체력 안배를 잘하면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컵대회 경험이 도움이 되었음을 전했다.
문경은 감독이 언급한 스몰 라인업에는 양우섭도 있었다. 양우섭은 올 시즌 LG에서 SK로 이적했다. 이제까지 SK에서 보여준 양우섭의 모습은 문경은 감독에게 어떻게 비추어졌을까.
문경은 감독은 “한마디로 든든하다. 수비든 공격이든 지시하는 부분에서 다 해준다. 신장이 작고 나이가 있는 선수임에도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양우섭을 긍정적으로 평했다.
이번 경기 워니는 후반에 많은 공헌을 했다. 하지만 전반에는 미스가 많았다. 공을 놓치고 낮은 야투율을 보였다. 또한, 증량으로 인해 움직임이 느렸다.
이에 문경은 감독은 “사실 워니가 오늘(27일)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았다. 전반에 미스가 많았던 이유는 이기려고 해서 그런 것 같다. 지난 경기는 본인이 즐기려 했는데 이번엔 이기려고 했다. 미팅 때 결승이라도 즐기는 마음으로 하라고 했었는데, 워니가 이기려는 마음이 커 보였다”고 전반전 워니가 부진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문경은 감독은 결과와 상관없이 컵대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컵대회에서 이제까지 SK의 약점이었던 3점슛이 보완된 것을 확인했고, 정규리그에서의 체력안배 문제도 해결한 듯했다.
앞으로 주축 선수가 돌아온다면 SK가 어떤 농구를 할지 묻자, 문경은 감독은 “컵대회에서는 슈팅을 잘 던지는 선수들을 스몰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최준용(200cm, F)이나 안영준(196cm, F)이 들어오면 지금 엔트리처럼 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식스맨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이다. 슛률이 좋은 선수를 기용할 것이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SK는 이번 컵대회에서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빠졌음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식스맨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우승은 거두지 못했지만, 문경은 감독의 말대로 SK의 식스맨을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부상 중인 주전 선수들이 돌아온 SK가 정규리그에서 식스맨과 어떤 조화를 보여줄지 지켜보자.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군산,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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