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KBL 컵대회] 종횡무진한 이대성, 오리온은 가장 먼저 4강행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2 17: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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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4강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고양 오리온은 2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에서 부산 kt를 90-79로 꺾었다. 2전 전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오리온은 시작부터 kt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대성(190cm, G)의 빠른 전개와 허일영(195cm, F)의 폭발적인 외곽포가 더해지자, 오리온은 경기 시작 2분도 지나지 않아 8점을 뽑았다. 8-0으로 kt를 압도했다.

디드릭 로슨(202cm, F)이 존 이그부누(209cm, C)와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인 건 아니지만, 부드러운 몸놀림과 영리한 템포 조절로 이그부누를 공략했다. 3점슛과 돌파 등 다양한 옵션으로 오리온에 두 자리 점수 차 주도권(19-6)을 안겼다.

그러나 1쿼터 종료 3분 8초 전부터 추격을 허용했다. kt가 타임 아웃을 부른 시점이었다. 타임 아웃 이후 김영환(195cm, F)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허용했고, 김현민(198cm, F)에게 덩크도 내줬다. 19-15로 쫓겼다.

오리온은 그 후 2쿼터 중반까지 kt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5~7점 차 내외로 경기를 풀었다. 그대로 2쿼터를 마치는 듯했다.

하지만 이대성이 분위기를 바꿨다. 빠르고 공격적인 전개로 득점 쟁탈전의 중심이 됐다. 동료의 스크린을 활용한 3점슛과 베이스 라인 돌파 등 연속 5점을 넣었고, 2대2 이후 반대편에 있는 허일영에게 슈팅 기회를 주기도 했다. 이대성이 풀어주자, 오리온은 또 다시 달아났다. 48-36으로 3쿼터를 맞았다.

오리온은 3쿼터 대부분의 시간을 위기와 마주했다. 골밑 수비가 여의치 않았다. 마커스 데릭슨(201cm, F)과 존 이그부누(209cm, C), 박준영(195cm, F) 등 kt 장신 자원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했다. 오리온은 3쿼터 종료 1분 42초 전까지 57-54로 쫓겼다.

4개의 파울을 범했던 이승현(197cm, F)을 투입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가다듬으려는 계획. 이승현과 로슨이 안을 단단히 잠궜고, 나머지 선수들이 빠르게 볼을 운반했다. 한호빈(180cm, G)과 최진수(202cm, F)가 3점슛과 돌파로 이를 마무리했다. 오리온은 또 한 번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섰다. 64-54였다.

오리온은 4쿼터 시작 후 5분 넘게 kt와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했다. 이대성과 이승현(197cm, F)이 중심에 섰다. 2대2에 이은 직접적인 공격 옵션(이대성의 슈팅 혹은 이승현의 포스트업)이나 볼 없는 지역에서의 찬스 창출 등으로 점수를 냈다. 경기 종료 4분 30초 전 76-66으로 앞섰다.

그러나 그 후 2분 넘게 당황했다. 허훈(180cm, G)의 슈팅 능력과 돌파를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 오리온은 경기 종료 2분 26초 전 78-74까지 쫓겼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이는 이대성과 오리온이었다. 이대성은 경기 초반처럼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다. 이승현의 공격 리바운드를 3점으로 마무리했고, 2대2에 이은 앨리웁 패스로 로슨의 높이를 살렸다. 덕분에, 오리온은 경기 종료 1분 27초 전 83-74로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48.1초 전에도 kt의 팀 파울을 이용했다. 파울 유도 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그리고 남은 시간을 천천히 보냈다. 로슨의 3점포까지 터졌고, 오리온은 4강행 티켓을 가장 먼저 거머쥔 팀이 됐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군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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