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아쉬움 남긴 전창진 감독의 다짐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4 17: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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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홈에서 이런 경기를 하지 않겠다"

 

전주 KCC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65-96으로 패했다.

 

승부의 추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초반 10분 동안 현대모비스에 3점슛만 6방 허용한 KCC는 1쿼터를 15-32로 크게 뒤처진 채 2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 초반에는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김국찬 김민구 함지훈 등 국내 선수들에게 내리 실점하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34-50으로 출발한 후반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득점보다 실점이 많았고, 극심한 야투난에 시달렸다. 타일러 데이비스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번번이 나오는 턴오버에 분위기 반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4쿼터에는 그간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현대모비스와 국내 선수 대결을 펼쳤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는 되돌릴 수 없었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1쿼터부터 상대에게 밀렸던 부분에서 어려웠다. 오늘 대체로 몸들이 무거웠다. 자기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신장이 큰 팀과의 경기가 버거운 부분 없지 않아 있지만, 계속해서 준비할 것이다"라고 총평했다.

 

데이비스(10점 10리바운드)와 숀 롱(19점 14리바운드)의 매치업에 관한 질문에는 "타일러가 많이 지쳐있더라. 1대1도 안 했으면 했는데, 고집을 부리다가 확률이 높지 않은 슛을 시도한 게 조금 안 좋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홈 경기 두 번째로 관중을 맞이한 전 감독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김지완이 중간에 발목을 다치면서 빠졌고, 타일러는 지친 상태라 감독 입장에서 내일(25일 DB 원정) 경기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다. 너무 죄송스럽다. 다시는 홈에서 이런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패한 KCC는 25일 원주 DB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발목이 돌아간 김지완은 일단 원정길에 동행하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김아람 기자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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