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의 공격력이 대단한 이유가 무엇일까.
KT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112-111로 이겼다.
KT는 이날 정규시간에 이미 100점 고지에 도달했을 정도로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KT가 세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올 시즌 4번째.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1위이다.
그만큼 화끈한 공격을 자랑하는 KT는 올 시즌 평균 득점도 1위이다. 경기당 85.5점으로 2위 전주 KCC와 2.8점이나 차이가 난다. 연장 승부가 많았다고 하지만, 어느 팀도 따라올 수 없는 공격 농구인 것은 분명하다.
특히 KT의 평균 득점인 85.5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KBL 역사를 봤을 때 85.5점보다 평균 득점이 높았던 팀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외국 선수 한 명 출전 제도였던 8시즌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이다.
또, 최근 13년 동안 KT보다 높은 평균 득점을 올린 팀은 여섯 팀 밖에 없었다. 6개 팀 모두 17-18시즌, 18-19시즌에 나온 것으로, 당시는 장단신 외국 선수 제도를 도입하며 공격력이 치솟았을 시기였다.

더욱 놀라운 점은 KT의 국내 선수 득점 비중이다. 종료까지 한 경기를 앞둔 4월 5일 기준, KT의 국내 선수들은 경기당 62.1점을 책임지고 있다. 전체 득점 중 72.7%에 달하는 수치. 허훈이 15.8점을 기록했으며, 양홍석도 14.6점으로 이에 뒤지지 않는다. 베테랑 김영환도 12.5점으로 불꽃을 태우고 있다.
한 팀에서 국내 선수가 경기당 62.1점을 올리는 것은 KBL 역사상 2위이다. 1위는 10-11시즌 창원 LG로, 국내 선수들이 63.8점을 올렸다. 당시 LG는 문태영이 22.0득점으로 팀 내 득점 1위였으며, 2위는 기승호(11.8점)가 차지했다. 외국 선수인 크리스 알렉산더는 11.0득점으로 팀 내 3위, 로버트 커밍스는 6.1점으로 5위였다.
KT는 서동철 감독 부임 이후 양궁농구라는 색깔을 가져가며 화끈한 공격 농구를 보여줬다. 하지만 매 시즌 평균 득점은 3위였다. 드디어 올 시즌 KT는 가장 높은 점수를 올리는 팀으로 거듭났다. 플레이오프에서도 KT만의 확고한 컬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올 시즌 평균 득점인 81.1점도 외국 선수 한 명이 뛴 시즌 가운데 가장 높다. 외국 선수 한 명이 뛴 시즌에서 평균 80점 이상을 기록한 시즌은 단 한 번도 없었다. KBL도 저득점 농구라는 이미지를 탈피한 듯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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